‘원유 유출’ 제 2의 카트리나 정치 쟁점화

입력 2010.05.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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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가 최악의 해양 오염 사고로 번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의 초기 대처를 놓고 공화당이 문제를 삼으면서 정치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만 해저 유전에서 유출된 원유는 이제 미국 루이지애나 해안까지 바짝 다가왔습니다.

벌써 바다 거북이 죽은채로 발견되고 조개류도 집단 폐사하면서 우려했던 최악의 해양 오염이 현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하루 70만에서 80만리터에 이르는 기름 유출을 지금까지 차단하지 못하면서 미국내에서는 책임 논쟁이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모든 책임이 석유회사인 BP에 있다고 압박했고 BP도 방제비용 부담과 어민 생계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BP가 이번 유출사고에 책임 있고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내에서는 사고 초기 일주일간 오바마 행정부의 무대응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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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 유출’ 제 2의 카트리나 정치 쟁점화
    • 입력 2010-05-04 07: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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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가 최악의 해양 오염 사고로 번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오바마 행정부의 초기 대처를 놓고 공화당이 문제를 삼으면서 정치쟁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멕시코만 해저 유전에서 유출된 원유는 이제 미국 루이지애나 해안까지 바짝 다가왔습니다. 벌써 바다 거북이 죽은채로 발견되고 조개류도 집단 폐사하면서 우려했던 최악의 해양 오염이 현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하루 70만에서 80만리터에 이르는 기름 유출을 지금까지 차단하지 못하면서 미국내에서는 책임 논쟁이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모든 책임이 석유회사인 BP에 있다고 압박했고 BP도 방제비용 부담과 어민 생계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오바마(미국 대통령) : "BP가 이번 유출사고에 책임 있고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내에서는 사고 초기 일주일간 오바마 행정부의 무대응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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