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전산망 마비…자동차 검사 ‘지연’

입력 2010.05.0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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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교통안전공단의 전산이 마비돼 자동차 검사에 나섰던 시민들이 하루종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검사 유효기간이 어제까지였던 차량에 한해 유효기간을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같으면 한산했을 오후 5시지만, 자동차 검사소에는 검사를 기다리는 차량이 늘어서 있습니다.

<인터뷰>이만식(서울시 서교동) : "오늘 아침에 10시 40분에 왔는데 지금까지 (오후 5시까지)기다렸어요. 계란 두개 사서 먹고...안되면 빨리 빨리 조치를 해주고 해야지 하루만 늦어도 과태료를 내잖아요."

어제 오전 10시 반쯤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검사 정보처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국 8백여 검사소에서 검사 업무가 마비되면서, 기다리다 못한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검사 유효기간이 다 돼 어제 검사를 받아야 했던 시민들은 하루종일 마음을 졸였습니다.

<녹취> 자동차검사 민간사업자 : "오늘이 자동차 검사 만기인 분들이 많았죠. 그 사람들은 하루 검사를 못하면 벌금을 내는거죠."

시스템 장애가 6시간 동안 계속되면서, 어제 검사를 마친 자동차는 만여 대에 불과해, 평소 4만대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녹취>교통안전공단 관계자 : "어디가 문제인지는 엔지니어들이 파악을 하고 있구요, 처리 속도가 좀 지연이 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검사 유효기간이 어제까지였던 사람들에게 유효기간을 오는 10일까지, 일주일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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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공단, 전산망 마비…자동차 검사 ‘지연’
    • 입력 2010-05-04 07: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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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교통안전공단의 전산이 마비돼 자동차 검사에 나섰던 시민들이 하루종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은 검사 유효기간이 어제까지였던 차량에 한해 유효기간을 늘려주기로 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소 같으면 한산했을 오후 5시지만, 자동차 검사소에는 검사를 기다리는 차량이 늘어서 있습니다. <인터뷰>이만식(서울시 서교동) : "오늘 아침에 10시 40분에 왔는데 지금까지 (오후 5시까지)기다렸어요. 계란 두개 사서 먹고...안되면 빨리 빨리 조치를 해주고 해야지 하루만 늦어도 과태료를 내잖아요." 어제 오전 10시 반쯤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검사 정보처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전국 8백여 검사소에서 검사 업무가 마비되면서, 기다리다 못한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속출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검사 유효기간이 다 돼 어제 검사를 받아야 했던 시민들은 하루종일 마음을 졸였습니다. <녹취> 자동차검사 민간사업자 : "오늘이 자동차 검사 만기인 분들이 많았죠. 그 사람들은 하루 검사를 못하면 벌금을 내는거죠." 시스템 장애가 6시간 동안 계속되면서, 어제 검사를 마친 자동차는 만여 대에 불과해, 평소 4만대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녹취>교통안전공단 관계자 : "어디가 문제인지는 엔지니어들이 파악을 하고 있구요, 처리 속도가 좀 지연이 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검사 유효기간이 어제까지였던 사람들에게 유효기간을 오는 10일까지, 일주일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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