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행보…시선끌기 방중 효과 극대

입력 2010.05.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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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 위원장은 사실상 공개적인 행보를 보이면서도 숨박꼭질 일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선 끌기를 통해 방중 효과 극대화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중 첫날 다롄 도착부터 얼굴을 드러내고 공개 행보를 하는 듯하던 김정일 위원장.

그러나 이후부터 숨바꼭질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저녁 특별열차로 다롄을 떠나 베이징으로 가나 했지만 사라졌습니다.

의문은 오늘 아침 텐진역에 특별열차가 들어서면서 풀렸습니다.

<녹취> 텐진 교민 : "텐진 동역에서 차가 들어오니까 통제한 것 같아요. 7시부터 10시까지였고 지금은 영빈관 있는 데가 텅 비어 있어요."

또 오전 11시 반쯤 특별열차가 베이징에 들어섰지만, 정작 김 위원장은 텐진 영빈관에서 중국 측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베이징에 올 때 김 위원장은 처음으로 승용차를 타고 왔고,그것도 베이징 중심 도로를 관통해 도착 사실을 대놓고 알렸습니다.

중국인들마저 의아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후앙 송(베이징 시민) : "진정한 지도자라기보다는 독재자라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인터뷰> 베이징 시민 : "일찍부터 경찰들이 여기저기 지키고 서서 사람들이 길을 건너지 못하게 했어요."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숨바꼭질 행보는 언론의 주목을 끌어 방중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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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바꼭질’ 행보…시선끌기 방중 효과 극대
    • 입력 2010-05-05 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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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 위원장은 사실상 공개적인 행보를 보이면서도 숨박꼭질 일정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선 끌기를 통해 방중 효과 극대화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중 첫날 다롄 도착부터 얼굴을 드러내고 공개 행보를 하는 듯하던 김정일 위원장. 그러나 이후부터 숨바꼭질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저녁 특별열차로 다롄을 떠나 베이징으로 가나 했지만 사라졌습니다. 의문은 오늘 아침 텐진역에 특별열차가 들어서면서 풀렸습니다. <녹취> 텐진 교민 : "텐진 동역에서 차가 들어오니까 통제한 것 같아요. 7시부터 10시까지였고 지금은 영빈관 있는 데가 텅 비어 있어요." 또 오전 11시 반쯤 특별열차가 베이징에 들어섰지만, 정작 김 위원장은 텐진 영빈관에서 중국 측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베이징에 올 때 김 위원장은 처음으로 승용차를 타고 왔고,그것도 베이징 중심 도로를 관통해 도착 사실을 대놓고 알렸습니다. 중국인들마저 의아한 표정입니다. <인터뷰> 후앙 송(베이징 시민) : "진정한 지도자라기보다는 독재자라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요." <인터뷰> 베이징 시민 : "일찍부터 경찰들이 여기저기 지키고 서서 사람들이 길을 건너지 못하게 했어요."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숨바꼭질 행보는 언론의 주목을 끌어 방중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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