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조부모와 사는 어린이들에겐 엄마 아빠 빈자리가 유난히 커 보였습니다.
환한 웃음 대신, 깊은 그리움만 어린 마음을 채웠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서모 군은 매일 저녁식사를 누나와 함께 마을 공부방에서 먹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서 군은 어린이 날을 맞아 오랫동안 못 만난 아빠의 얼굴을 보는 게 소원입니다.
<녹취> 서00 : "어린이 날이니까 아빠 빨리 오세요. 아빠 보고 싶어요."
할머니는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은 대견하지만 돌봐줘야 할 할아버지의 병환이 점점 깊어져 기쁨보다 오히려 걱정이 앞섭니다.
<녹취> 서군 할머니 : "남들처럼 어디라도 데려가 구경도 시켜주고 바람도 쐬어주면 좋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겨우 밥이나 해 먹이고 빨래나 해 입히고."
부모가 이혼하고 지난해부터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최모 군은 집에서 키우는 개 두 마리가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외할아버지는 투정 한번 없이 컴퓨터 게임이나 TV에만 매달리는 손자가 안타깝습니다.
<녹취> 박00(최군 할아버지) : "아무래도 엄마가 있어서 데리고 가르치고 했으면 좋겠지만 할아버지는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경기 양극화와 가정 해체 속에 갈수록 늘어가는 조손 가정, 어린이 날 엄마 아빠의 빈자리가 더 커보였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조부모와 사는 어린이들에겐 엄마 아빠 빈자리가 유난히 커 보였습니다.
환한 웃음 대신, 깊은 그리움만 어린 마음을 채웠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서모 군은 매일 저녁식사를 누나와 함께 마을 공부방에서 먹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서 군은 어린이 날을 맞아 오랫동안 못 만난 아빠의 얼굴을 보는 게 소원입니다.
<녹취> 서00 : "어린이 날이니까 아빠 빨리 오세요. 아빠 보고 싶어요."
할머니는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은 대견하지만 돌봐줘야 할 할아버지의 병환이 점점 깊어져 기쁨보다 오히려 걱정이 앞섭니다.
<녹취> 서군 할머니 : "남들처럼 어디라도 데려가 구경도 시켜주고 바람도 쐬어주면 좋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겨우 밥이나 해 먹이고 빨래나 해 입히고."
부모가 이혼하고 지난해부터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최모 군은 집에서 키우는 개 두 마리가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외할아버지는 투정 한번 없이 컴퓨터 게임이나 TV에만 매달리는 손자가 안타깝습니다.
<녹취> 박00(최군 할아버지) : "아무래도 엄마가 있어서 데리고 가르치고 했으면 좋겠지만 할아버지는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경기 양극화와 가정 해체 속에 갈수록 늘어가는 조손 가정, 어린이 날 엄마 아빠의 빈자리가 더 커보였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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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손가정 어린이들 “엄마·아빠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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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05 22:01:31

<앵커 멘트>
조부모와 사는 어린이들에겐 엄마 아빠 빈자리가 유난히 커 보였습니다.
환한 웃음 대신, 깊은 그리움만 어린 마음을 채웠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서모 군은 매일 저녁식사를 누나와 함께 마을 공부방에서 먹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서 군은 어린이 날을 맞아 오랫동안 못 만난 아빠의 얼굴을 보는 게 소원입니다.
<녹취> 서00 : "어린이 날이니까 아빠 빨리 오세요. 아빠 보고 싶어요."
할머니는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은 대견하지만 돌봐줘야 할 할아버지의 병환이 점점 깊어져 기쁨보다 오히려 걱정이 앞섭니다.
<녹취> 서군 할머니 : "남들처럼 어디라도 데려가 구경도 시켜주고 바람도 쐬어주면 좋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겨우 밥이나 해 먹이고 빨래나 해 입히고."
부모가 이혼하고 지난해부터 외할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최모 군은 집에서 키우는 개 두 마리가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외할아버지는 투정 한번 없이 컴퓨터 게임이나 TV에만 매달리는 손자가 안타깝습니다.
<녹취> 박00(최군 할아버지) : "아무래도 엄마가 있어서 데리고 가르치고 했으면 좋겠지만 할아버지는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경기 양극화와 가정 해체 속에 갈수록 늘어가는 조손 가정, 어린이 날 엄마 아빠의 빈자리가 더 커보였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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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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