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흔 부모 ‘한결같이’ 봉양
입력 2010.05.08 (21:41)
수정 2010.05.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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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라에서 표창까지 준 효자효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형편은 넉넉지 않지만 몸이 불편한 노부모를 마음으로 모시는 그저 평범한 우리 이웃들입니다.
김영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53살 서명오씨는 매일 아침 소박한 밥상을 차립니다.
지체장애 2급으로 하반신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흔 노모를 위한 겁니다.
<인터뷰> 서명오(서울 용산2가동) : "예전에는 막 뛰어다니셨어요. 진짜 어머니 한번 모시고 제주도도 한번 같이 갔다 오면 좋잖아"
서 씨는 어머니 얼굴에 새겨진 주름을 보니 가슴 한 편이 아려오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입니다.
미용실을 경영하는 56살 손수연 씨는 여느 때처럼 아버지의 머리카락을 손수 다듬습니다.
아버지가 20대에 한국전쟁에서 척추를 다치자, 6남매 중 장녀인 손 씨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습니다.
사고로 20년 전에 남편을 잃어 힘든 상황에서도 선뜻 아버지를 모신 딸에게 89살 노부는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영준(서울 인헌동) : " 딸이 현재 부모를 이렇게 거둬주고 이런 위로를 받으니까 딸이 좋은 거지"
수 십년간 부모를 모시며 효를 실천한 서 씨와 손 씨에게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여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나라에서 표창까지 준 효자효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형편은 넉넉지 않지만 몸이 불편한 노부모를 마음으로 모시는 그저 평범한 우리 이웃들입니다.
김영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53살 서명오씨는 매일 아침 소박한 밥상을 차립니다.
지체장애 2급으로 하반신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흔 노모를 위한 겁니다.
<인터뷰> 서명오(서울 용산2가동) : "예전에는 막 뛰어다니셨어요. 진짜 어머니 한번 모시고 제주도도 한번 같이 갔다 오면 좋잖아"
서 씨는 어머니 얼굴에 새겨진 주름을 보니 가슴 한 편이 아려오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입니다.
미용실을 경영하는 56살 손수연 씨는 여느 때처럼 아버지의 머리카락을 손수 다듬습니다.
아버지가 20대에 한국전쟁에서 척추를 다치자, 6남매 중 장녀인 손 씨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습니다.
사고로 20년 전에 남편을 잃어 힘든 상황에서도 선뜻 아버지를 모신 딸에게 89살 노부는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영준(서울 인헌동) : " 딸이 현재 부모를 이렇게 거둬주고 이런 위로를 받으니까 딸이 좋은 거지"
수 십년간 부모를 모시며 효를 실천한 서 씨와 손 씨에게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여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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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 아흔 부모 ‘한결같이’ 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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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5-08 21:41:01
- 수정2010-05-08 21:45:13
<앵커 멘트>
나라에서 표창까지 준 효자효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형편은 넉넉지 않지만 몸이 불편한 노부모를 마음으로 모시는 그저 평범한 우리 이웃들입니다.
김영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53살 서명오씨는 매일 아침 소박한 밥상을 차립니다.
지체장애 2급으로 하반신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흔 노모를 위한 겁니다.
<인터뷰> 서명오(서울 용산2가동) : "예전에는 막 뛰어다니셨어요. 진짜 어머니 한번 모시고 제주도도 한번 같이 갔다 오면 좋잖아"
서 씨는 어머니 얼굴에 새겨진 주름을 보니 가슴 한 편이 아려오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입니다.
미용실을 경영하는 56살 손수연 씨는 여느 때처럼 아버지의 머리카락을 손수 다듬습니다.
아버지가 20대에 한국전쟁에서 척추를 다치자, 6남매 중 장녀인 손 씨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습니다.
사고로 20년 전에 남편을 잃어 힘든 상황에서도 선뜻 아버지를 모신 딸에게 89살 노부는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영준(서울 인헌동) : " 딸이 현재 부모를 이렇게 거둬주고 이런 위로를 받으니까 딸이 좋은 거지"
수 십년간 부모를 모시며 효를 실천한 서 씨와 손 씨에게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여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나라에서 표창까지 준 효자효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형편은 넉넉지 않지만 몸이 불편한 노부모를 마음으로 모시는 그저 평범한 우리 이웃들입니다.
김영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53살 서명오씨는 매일 아침 소박한 밥상을 차립니다.
지체장애 2급으로 하반신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흔 노모를 위한 겁니다.
<인터뷰> 서명오(서울 용산2가동) : "예전에는 막 뛰어다니셨어요. 진짜 어머니 한번 모시고 제주도도 한번 같이 갔다 오면 좋잖아"
서 씨는 어머니 얼굴에 새겨진 주름을 보니 가슴 한 편이 아려오지만, 그래도 어머니의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입니다.
미용실을 경영하는 56살 손수연 씨는 여느 때처럼 아버지의 머리카락을 손수 다듬습니다.
아버지가 20대에 한국전쟁에서 척추를 다치자, 6남매 중 장녀인 손 씨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습니다.
사고로 20년 전에 남편을 잃어 힘든 상황에서도 선뜻 아버지를 모신 딸에게 89살 노부는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영준(서울 인헌동) : " 딸이 현재 부모를 이렇게 거둬주고 이런 위로를 받으니까 딸이 좋은 거지"
수 십년간 부모를 모시며 효를 실천한 서 씨와 손 씨에게 보건복지부는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여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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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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