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재무장관회의, 금융 불안 진정될까?

입력 2010.05.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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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정위기의 발원지 유럽은 지금 발등의 불을 끄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유럽 각국 재무장관들이 지금 브뤼셀에 모여 있는데 묘안을 짜낼 수 있을까요?

최재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금융 위기 확산 저지를 위한, 유럽 재무장관 회의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내일 유럽 증시 개장 전,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할 대책을 내놓겠다는 목푭니다.

오늘 회의의 최대 안건은 '재정 위기 방어망 구축', 거액의 자금을 조성해, 위기를 겪는 회원국에 신속히 지원하고, 재정 건전성을 지키지 못하는 나라는 제재하는 방안이 논의됩니다.

앞서, 포르투갈은 신공항 건설을 연기해서라도 적자를 줄이겠다면서,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국제 금융 시장에서 유로존을 공격하는 투기 세력을 강력히, 규제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유로존의 단합된 노력으로, 금융 시장과 유로화 가치를 교란시키는 투기 세력에 강력히 대응해야 합니다."

조만간 첫 지원금이 전달될 그리스에선 여론조사가 실시됐습니다.

그리스인의 절반 이상이, 임금 삭감과 세금 인상의 고통이 따를 긴축 안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뼈를 깎는 구조 조정 속에서 국민적 통합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가 그리스 정부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아테네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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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재무장관회의, 금융 불안 진정될까?
    • 입력 2010-05-09 21: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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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정위기의 발원지 유럽은 지금 발등의 불을 끄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유럽 각국 재무장관들이 지금 브뤼셀에 모여 있는데 묘안을 짜낼 수 있을까요? 최재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금융 위기 확산 저지를 위한, 유럽 재무장관 회의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내일 유럽 증시 개장 전,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할 대책을 내놓겠다는 목푭니다. 오늘 회의의 최대 안건은 '재정 위기 방어망 구축', 거액의 자금을 조성해, 위기를 겪는 회원국에 신속히 지원하고, 재정 건전성을 지키지 못하는 나라는 제재하는 방안이 논의됩니다. 앞서, 포르투갈은 신공항 건설을 연기해서라도 적자를 줄이겠다면서,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국제 금융 시장에서 유로존을 공격하는 투기 세력을 강력히, 규제하겠다고 했습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유로존의 단합된 노력으로, 금융 시장과 유로화 가치를 교란시키는 투기 세력에 강력히 대응해야 합니다." 조만간 첫 지원금이 전달될 그리스에선 여론조사가 실시됐습니다. 그리스인의 절반 이상이, 임금 삭감과 세금 인상의 고통이 따를 긴축 안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뼈를 깎는 구조 조정 속에서 국민적 통합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가 그리스 정부의 숙제로 남았습니다. 아테네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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