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광산 폭발…12명 사망·80명 매몰

입력 2010.05.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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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의 한 광산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인부 12명이 숨졌고 80여 명이 아직 매몰돼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소식, 정연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모스크바 동쪽 3천km 지점인 케메로보 지역의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광부 350여 명 가운데, 50여 명의 사상자가 생겼고 60여 명은 아직까지 지하 작업장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작업 도중 2차 폭발이 일어나면서 구조 대원 20명의 연락이 두절되는 등,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 멕시코만에서 원유 유출 확산을 막기 위해 진행 중이던 '오염물질 차단 돔' 설치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영국의 메이저 석유업체 BP사는 해저 상황과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더그 셔틀즈(BP사 최고 운영책임자)

작업이 지연되면서, 유출된 기름띠가 해류를 타고 미 동부 해안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지진해일로 20만 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 주에서 오늘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규모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진 발생과 동시에 내려졌던 해일 경보는 발령 한 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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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광산 폭발…12명 사망·80명 매몰
    • 입력 2010-05-09 21: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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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의 한 광산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인부 12명이 숨졌고 80여 명이 아직 매몰돼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소식, 정연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모스크바 동쪽 3천km 지점인 케메로보 지역의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광부 350여 명 가운데, 50여 명의 사상자가 생겼고 60여 명은 아직까지 지하 작업장에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작업 도중 2차 폭발이 일어나면서 구조 대원 20명의 연락이 두절되는 등, 추가 인명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미국 멕시코만에서 원유 유출 확산을 막기 위해 진행 중이던 '오염물질 차단 돔' 설치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영국의 메이저 석유업체 BP사는 해저 상황과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더그 셔틀즈(BP사 최고 운영책임자) 작업이 지연되면서, 유출된 기름띠가 해류를 타고 미 동부 해안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지진해일로 20만 명이 숨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 주에서 오늘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규모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진 발생과 동시에 내려졌던 해일 경보는 발령 한 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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