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양형섭, 천안함 ‘北 무관’ 공식 주장

입력 2010.05.1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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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결과 발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북한 당국자가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천안함 사건은 북한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금강산 관광 중단의 책임도 남측으로 돌렸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선 침몰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연결시키면서 정세를 대결의 최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

우리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양형섭 부위원장이 어제 평양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화 운동 관련 행사에서 연설한 내용입니다.

천안함 진상 조사 결과 발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북한 당국의 고위 인사가 공식 석상에서는 처음으로 천안함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논 것입니다.

양 부위원장은 또 "남측의 대결과 전쟁책동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금강산 관광 중단에 대해서는 남측에 책임이 있다며 북한의 체제를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선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 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천안함 조사 발표 시점을 의식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조선중앙통신사의 군사논평원 명의로 천안함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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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양형섭, 천안함 ‘北 무관’ 공식 주장
    • 입력 2010-05-18 06: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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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결과 발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북한 당국자가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천안함 사건은 북한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금강산 관광 중단의 책임도 남측으로 돌렸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선 침몰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연결시키면서 정세를 대결의 최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 우리 국회에 해당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양형섭 부위원장이 어제 평양에서 열린 5.18 광주민주화 운동 관련 행사에서 연설한 내용입니다. 천안함 진상 조사 결과 발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북한 당국의 고위 인사가 공식 석상에서는 처음으로 천안함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논 것입니다. 양 부위원장은 또 "남측의 대결과 전쟁책동을 결코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금강산 관광 중단에 대해서는 남측에 책임이 있다며 북한의 체제를 건드리는 자들에 대해선 무자비하게 징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 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천안함 조사 발표 시점을 의식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 조선중앙통신사의 군사논평원 명의로 천안함 사건과 무관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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