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 정략적 선택”

민주당 천안함 특위 위원들은 천안함 침몰 원인 조사 결과 발표가 6.2 지방선거 선거 운동 개시일인 내일로 예정된 것은 정략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천안함 사고 진상조사 특위 위원인 홍영표, 최문순, 서종표 의원 등은 오늘 경기도 평택 2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천안함 내부와 절단면을 살펴본 뒤, 침몰 원인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조사가 더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들 위원들은 오늘 백령도 해역에서 추가로 인양된 50톤 급 가스터빈 엔진 등 이번 사건의 증거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 없이, 민군 합동 조사단이 서둘러 결과를 발표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국가 안보 시스템이 침몰한 이번 사건에 대해 정부가 책임 규명은 뒷전인 채, 국가적 비극을 선거 일정에 맞춰 정치적으로 악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