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청소년 유해광고 ‘홍수’

입력 2010.05.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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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 역사가 TV에서는 볼 수 없는 각종 술 광고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술 권하는 지하철 광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큰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1호선과 3호선, 5호선이 교차하는 종로 3가역, 승강장 LCD 모니터에는 5분에 한번 꼴로 주류 광고가 나옵니다.



서울메트로 70개 역이 마찬가지로 광고는 지하철 운행시간 내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미정(경기도 남양주시) : "안그래도 호기심 때문에 몰래 하고 이러는 게 요즘은 이런 매체 영향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에."



알콜 도수와 방송 시간대를 제한하는 TV광고와 달리 옥외광고물관리법을 적용받는 지하철 광고는 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광고 대행 업체들은 주류 광고가 전체 매출의 30-40%를 차지해 쉽게 뿌리치지 못합니다.



<녹취> 광고대행사 관계자 : "방송에서 제약을 많이 받으니까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옥외쪽에 집행을 많이..."



지난 2008년부터 역 곳곳에 LCD와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면서 상업 광고가 넘쳐나더니 어느 새 청소년 유해 광고까지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수용(경기도 성남시) : "요즘 TV에도 광고를 하고 광고만 너무 많으니까 이젠 좀 지겹다는 느낌까지."



이런 가운데 서울 지하철의 또 다른 축인 도시철도공사도 다음 달부터 대대적인 상업 광고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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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 청소년 유해광고 ‘홍수’
    • 입력 2010-05-19 22:07:37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 역사가 TV에서는 볼 수 없는 각종 술 광고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술 권하는 지하철 광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큰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1호선과 3호선, 5호선이 교차하는 종로 3가역, 승강장 LCD 모니터에는 5분에 한번 꼴로 주류 광고가 나옵니다.

서울메트로 70개 역이 마찬가지로 광고는 지하철 운행시간 내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미정(경기도 남양주시) : "안그래도 호기심 때문에 몰래 하고 이러는 게 요즘은 이런 매체 영향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에."

알콜 도수와 방송 시간대를 제한하는 TV광고와 달리 옥외광고물관리법을 적용받는 지하철 광고는 이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광고 대행 업체들은 주류 광고가 전체 매출의 30-40%를 차지해 쉽게 뿌리치지 못합니다.

<녹취> 광고대행사 관계자 : "방송에서 제약을 많이 받으니까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옥외쪽에 집행을 많이..."

지난 2008년부터 역 곳곳에 LCD와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면서 상업 광고가 넘쳐나더니 어느 새 청소년 유해 광고까지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수용(경기도 성남시) : "요즘 TV에도 광고를 하고 광고만 너무 많으니까 이젠 좀 지겹다는 느낌까지."

이런 가운데 서울 지하철의 또 다른 축인 도시철도공사도 다음 달부터 대대적인 상업 광고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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