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치밀하게 시나리오를 짜놓고, 기획 도발했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정인성 기자가 상황판에서 설명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월25일 서해안 북방한계선 부근에 항행금지 구역을 선포했습니다.
백령도 동쪽과 대청도 동쪽 해상 모두 두 곳입니다.
실제로 26일부터 사흘에 걸쳐 이 구역에 해안포 350여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도발 형태를 바꿨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1월말 대청해전에서 패배한 북한이 함정이 아닌 해안포를 이용해 도발할 것으로 본 것입니다.
실제로 해안포가 수시로 열리면서 그 때마다 우리 함정은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섬 뒷쪽으로 기동하는 훈련을 반복했고 북한은 이를 이용했습니다.
지난 3월 26일에도 서해안에 배치된 북한 해안포의 문이 열렸다는 첩보가 접수됐고, 천안함은 해안가로 근접해 작전을 전개했습니다.
예상대로 천안함이 백령도 해안가로 접근하자 이 부근에서 길목을 지키며 대기하고 있던 북한 잠수정이 어뢰 공격을 했다는 것입니다.
어뢰는 북한의 의도대로 함정 왼쪽 아래엣 폭발했고 천안함은 두 동강난 채 침몰했습니다.
실제로 북한 해군은 이런 훈련을 수없이 반복했다는게 실제로 이 과정에 참여했던 탈북자의 증언입니다.
<녹취> 이덕남( 탈북자) : "백령도 앞바다에 물꼴이 심하고 힘들다고 하지만 다 극복할 수 있어요. 가능성이 있어요.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도 가능해요."
결국 천안함 사태는 대청해전 패배를 보복하기 위한 북한의 치밀한 기획과 준비에 의한 도발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북한이 치밀하게 시나리오를 짜놓고, 기획 도발했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정인성 기자가 상황판에서 설명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월25일 서해안 북방한계선 부근에 항행금지 구역을 선포했습니다.
백령도 동쪽과 대청도 동쪽 해상 모두 두 곳입니다.
실제로 26일부터 사흘에 걸쳐 이 구역에 해안포 350여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도발 형태를 바꿨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1월말 대청해전에서 패배한 북한이 함정이 아닌 해안포를 이용해 도발할 것으로 본 것입니다.
실제로 해안포가 수시로 열리면서 그 때마다 우리 함정은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섬 뒷쪽으로 기동하는 훈련을 반복했고 북한은 이를 이용했습니다.
지난 3월 26일에도 서해안에 배치된 북한 해안포의 문이 열렸다는 첩보가 접수됐고, 천안함은 해안가로 근접해 작전을 전개했습니다.
예상대로 천안함이 백령도 해안가로 접근하자 이 부근에서 길목을 지키며 대기하고 있던 북한 잠수정이 어뢰 공격을 했다는 것입니다.
어뢰는 북한의 의도대로 함정 왼쪽 아래엣 폭발했고 천안함은 두 동강난 채 침몰했습니다.
실제로 북한 해군은 이런 훈련을 수없이 반복했다는게 실제로 이 과정에 참여했던 탈북자의 증언입니다.
<녹취> 이덕남( 탈북자) : "백령도 앞바다에 물꼴이 심하고 힘들다고 하지만 다 극복할 수 있어요. 가능성이 있어요.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도 가능해요."
결국 천안함 사태는 대청해전 패배를 보복하기 위한 북한의 치밀한 기획과 준비에 의한 도발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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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치밀하게 준비한 ‘기획 도발’인가?
-
- 입력 2010-05-20 22:30:08
![](/data/news/2010/05/20/2099693_110.jpg)
<앵커 멘트>
북한이 치밀하게 시나리오를 짜놓고, 기획 도발했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정인성 기자가 상황판에서 설명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1월25일 서해안 북방한계선 부근에 항행금지 구역을 선포했습니다.
백령도 동쪽과 대청도 동쪽 해상 모두 두 곳입니다.
실제로 26일부터 사흘에 걸쳐 이 구역에 해안포 350여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도발 형태를 바꿨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11월말 대청해전에서 패배한 북한이 함정이 아닌 해안포를 이용해 도발할 것으로 본 것입니다.
실제로 해안포가 수시로 열리면서 그 때마다 우리 함정은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섬 뒷쪽으로 기동하는 훈련을 반복했고 북한은 이를 이용했습니다.
지난 3월 26일에도 서해안에 배치된 북한 해안포의 문이 열렸다는 첩보가 접수됐고, 천안함은 해안가로 근접해 작전을 전개했습니다.
예상대로 천안함이 백령도 해안가로 접근하자 이 부근에서 길목을 지키며 대기하고 있던 북한 잠수정이 어뢰 공격을 했다는 것입니다.
어뢰는 북한의 의도대로 함정 왼쪽 아래엣 폭발했고 천안함은 두 동강난 채 침몰했습니다.
실제로 북한 해군은 이런 훈련을 수없이 반복했다는게 실제로 이 과정에 참여했던 탈북자의 증언입니다.
<녹취> 이덕남( 탈북자) : "백령도 앞바다에 물꼴이 심하고 힘들다고 하지만 다 극복할 수 있어요. 가능성이 있어요.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도 가능해요."
결국 천안함 사태는 대청해전 패배를 보복하기 위한 북한의 치밀한 기획과 준비에 의한 도발일 가능성이 크다는게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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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성 기자 chung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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