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위 “대질 추진·제도 개선안 마련”

입력 2010.05.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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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접대 의혹을 조사중인 진상규명위원회는 연루 검사들과 정모 씨와의 대질 조사 등 진상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검찰 제도개선안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진상규명위는 4차 전체회의를 통해 정 씨와의 대질 조사가 필수적인 만큼 정 씨를 설득하기 위해 다음주 초 민간 위원들이 직접 부산교도소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진상규명위는 정 씨 대질 조사 이외에도 정 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수표 추적과 접대 자금 출처 조사를 병행하고,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보완 조사도 계속할 방침입니다.

규명위는 또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이 정 씨의 접대 정황 보고를 누락한 것과 관련해 결재라인에 있던 차장검사 등 현직검사 14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징계나 형사처벌 여부는 접대 의혹 조사에 병합해 일괄적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진상규명위는 이와 함께 검찰 문화와 감찰권, 제도와 인사 등 4개 분야로 나눠 검찰제도 개선안 마련에 착수했으며 위원들이 따로 안을 마련한 뒤 다음주 5차 회의에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창우 대변인은 진상 조사 결과와 검찰 제도개혁안이 나오는 대로 징계 등 처리 의견을 취합해 중간 조사결과 발표를 한 뒤 검찰총장에게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진상규명위는 지금까지 현직검사 61명과 전직검사 11명, 직원 2명, 술집 주인을 비롯한 참고인 14명 등 모두 88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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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상규명위 “대질 추진·제도 개선안 마련”
    • 입력 2010-05-21 07:05:55
    사회
검사 접대 의혹을 조사중인 진상규명위원회는 연루 검사들과 정모 씨와의 대질 조사 등 진상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검찰 제도개선안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진상규명위는 4차 전체회의를 통해 정 씨와의 대질 조사가 필수적인 만큼 정 씨를 설득하기 위해 다음주 초 민간 위원들이 직접 부산교도소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진상규명위는 정 씨 대질 조사 이외에도 정 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수표 추적과 접대 자금 출처 조사를 병행하고,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보완 조사도 계속할 방침입니다. 규명위는 또 박기준, 한승철 검사장이 정 씨의 접대 정황 보고를 누락한 것과 관련해 결재라인에 있던 차장검사 등 현직검사 14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징계나 형사처벌 여부는 접대 의혹 조사에 병합해 일괄적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진상규명위는 이와 함께 검찰 문화와 감찰권, 제도와 인사 등 4개 분야로 나눠 검찰제도 개선안 마련에 착수했으며 위원들이 따로 안을 마련한 뒤 다음주 5차 회의에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창우 대변인은 진상 조사 결과와 검찰 제도개혁안이 나오는 대로 징계 등 처리 의견을 취합해 중간 조사결과 발표를 한 뒤 검찰총장에게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진상규명위는 지금까지 현직검사 61명과 전직검사 11명, 직원 2명, 술집 주인을 비롯한 참고인 14명 등 모두 88명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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