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분명한 대가 치를 것…독자 제재 검토”

입력 2010.05.21 (08:44) 수정 2010.05.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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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해 미국은 정부는 물론 의회 주요인사들이 모두 나서 북한을 비난하면서 강력한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특히 국제사회 제재와는 별도로, 금융 제재 등의 독자 제재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침략행위로 규정한 백악관은 북한에 대해 다양한 조치가 검토되고있다며 대북 제재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무부는 중대한 도발엔 분명 응분의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보다 직접적으로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제재와는 별도로, 미국 정부가 독자적인 제재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금융 제재를 거론했습니다.

<녹취>크롤리 (미국 국무부 차관보) : " 미국은 금융 등의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대북) 조치를 취할 능력과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서도 천안함 공격이 법적 의미의 테러행위에 해당되는지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특히 향후 대응은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은 이를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 주도의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게이츠(미국 국방장관) : "한국이 대응조치를 제시하면 미국은 긴밀히 협의해 지원할 것입니다"

의회에서도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 등 강력한 제재를 주문하는 성명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미 하원엔 오늘 지난주 상원에 이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제출됐습니다.

관심을 끌고있는 힐러리 국무장관의 한중일 순방도 오늘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대응 방안은 이 순방을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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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분명한 대가 치를 것…독자 제재 검토”
    • 입력 2010-05-21 08:44:41
    • 수정2010-05-21 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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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해 미국은 정부는 물론 의회 주요인사들이 모두 나서 북한을 비난하면서 강력한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특히 국제사회 제재와는 별도로, 금융 제재 등의 독자 제재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침략행위로 규정한 백악관은 북한에 대해 다양한 조치가 검토되고있다며 대북 제재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무부는 중대한 도발엔 분명 응분의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보다 직접적으로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제재와는 별도로, 미국 정부가 독자적인 제재방안을 검토중이라며 금융 제재를 거론했습니다. <녹취>크롤리 (미국 국무부 차관보) : " 미국은 금융 등의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대북) 조치를 취할 능력과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해서도 천안함 공격이 법적 의미의 테러행위에 해당되는지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특히 향후 대응은 한국이 주도하고 미국은 이를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 주도의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게이츠(미국 국방장관) : "한국이 대응조치를 제시하면 미국은 긴밀히 협의해 지원할 것입니다" 의회에서도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 등 강력한 제재를 주문하는 성명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미 하원엔 오늘 지난주 상원에 이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제출됐습니다. 관심을 끌고있는 힐러리 국무장관의 한중일 순방도 오늘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대응 방안은 이 순방을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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