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전문가, 합조단 조사 결과 동의

<앵커 멘트>

발표장에 나온 외국 조사단원들도 과학적인 분석이 진행됐다며 합동조사단 발표 내용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객관적인 조사를 강조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민군합동조사단에는 미국과 호주, 영국, 스웨덴 등 4개국에서 전문가 24명이 참여했습니다.

또 지난 4일부터는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 5개국이 참여한 '다국적 연합정보분석 TF'를 운영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잠수함 전력과 어뢰의 종류 등을 분석했습니다.

외국전문가들도 발표장에 나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에 의해 침몰했다는 조사 결과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에클레스(준장/미국 조사단 대표) : "국제조사단은 증거와 증언, 과학적인 분석 등을 함께 진행했으며 한국과 국제조사단 모두 현재 결과에 동의합니다."

국제사회의 관심을 반영하듯 상당 수 외신기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인터뷰> 앤드류 새먼 (CNN 특파원) : "조사단 가운데 일부는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박정이 (중장/민군조사단장) : " 외국조사단도 일치된 공감대를 형성하고 마지막 결론에는 다 동의했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조사발표에서 군 당국은 민간전문가는 물론 쌍끌이 어선 선장까지 참여시키고 다양한 증거물들을 제시하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주력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