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천안함 발표’ 엇갈린 반응

입력 2010.05.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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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단호한 조치를 주문한 반면

야당은 우리 안보에 구멍이 뚫린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을 침몰시킨 것은 북한이다.

정부의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북한의 도발행위가 드러났다며 단호한 대북 제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가 안보가 정쟁의 소재가 돼서는 안된다며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 " 천안함 사건 관련 대북 결의안 여야 공동 제안하고 만장일치로 가결시킬 것 제안한다."

민주당은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이 드러났다며 국회 차윈의 국정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또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안보를 선거에 이용하는 구시대적 유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정세균 (민주당 대표) : " 노골적으로 천안함 사고를 선거에 이용하려고 한다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점 확신."

자유선진당은 강력한 대북조치와 더불어 미숙한 대처로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 " 국가안보 쇄신을 만천하에 공표하기 위해서라도 전면 개각을 빨리 단행해야 한다."

여야는 어제 국회 천안함 특위 여.야 간사 회동을 갖고 오는 24일부터 천안함 특위를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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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천안함 발표’ 엇갈린 반응
    • 입력 2010-05-21 08:44: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여당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단호한 조치를 주문한 반면 야당은 우리 안보에 구멍이 뚫린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함을 침몰시킨 것은 북한이다. 정부의 발표에 대해 한나라당은 북한의 도발행위가 드러났다며 단호한 대북 제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가 안보가 정쟁의 소재가 돼서는 안된다며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 " 천안함 사건 관련 대북 결의안 여야 공동 제안하고 만장일치로 가결시킬 것 제안한다." 민주당은 현 정부의 안보 무능이 드러났다며 국회 차윈의 국정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또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안보를 선거에 이용하는 구시대적 유물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녹취>정세균 (민주당 대표) : " 노골적으로 천안함 사고를 선거에 이용하려고 한다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점 확신." 자유선진당은 강력한 대북조치와 더불어 미숙한 대처로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 " 국가안보 쇄신을 만천하에 공표하기 위해서라도 전면 개각을 빨리 단행해야 한다." 여야는 어제 국회 천안함 특위 여.야 간사 회동을 갖고 오는 24일부터 천안함 특위를 가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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