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 “스스로 물러나”

입력 2010.05.21 (08:44) 수정 2010.05.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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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적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갑작스런 감독의 사퇴에 충격에 빠진 수원 구단은 후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많은 고민 끝에 내린 자진 사퇴를 결심한 차범근 감독.

준비한 사퇴의 글을 읽어가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차범근 : "너무 피곤하고 지쳐있고 열정도 떨어지고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차 감독은 다음달 6일 컵 대회 경기를 끝으로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근 팀 성적 부진으로 엄청난 심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결국 지난달 돌발 사퇴 가능 발언이 현실로 이어졌습니다.

<녹취>차범근 : "언젠가 또 에너지 비축돼 몸이 근질근질해지면 다시 프로팀 감독직에 복귀하고 싶습니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월드컵 방송 해설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차범근 : "감독이나 중계나 모두 똑같이 집중력이 필요하다. 지금은 중계를 할 자신이 없습니다."

6년 반 동안 차범근 체제하에서 두 차례 리그 우승을 한 수원은 갑작스런 충격 속에 후임 감독 선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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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범근 감독 “스스로 물러나”
    • 입력 2010-05-21 08:44:52
    • 수정2010-05-21 08: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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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적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갑작스런 감독의 사퇴에 충격에 빠진 수원 구단은 후임 감독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많은 고민 끝에 내린 자진 사퇴를 결심한 차범근 감독. 준비한 사퇴의 글을 읽어가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차범근 : "너무 피곤하고 지쳐있고 열정도 떨어지고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차 감독은 다음달 6일 컵 대회 경기를 끝으로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근 팀 성적 부진으로 엄청난 심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결국 지난달 돌발 사퇴 가능 발언이 현실로 이어졌습니다. <녹취>차범근 : "언젠가 또 에너지 비축돼 몸이 근질근질해지면 다시 프로팀 감독직에 복귀하고 싶습니다." 궁금증을 자아냈던 월드컵 방송 해설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차범근 : "감독이나 중계나 모두 똑같이 집중력이 필요하다. 지금은 중계를 할 자신이 없습니다." 6년 반 동안 차범근 체제하에서 두 차례 리그 우승을 한 수원은 갑작스런 충격 속에 후임 감독 선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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