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북한] 北 조선인민군 그들은?

입력 2010.05.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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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이 북한군의 도발로 확인되면서 북한과 북한군에 대한 전세계적인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북한군은 오히려 의도적으로 서해 NLL을 침범해 교전을 유발하려 하는 등 남측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꼬투리를 잡기 위한 도발을 계속 감행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통행을 막겠다는 협박도 북한군이 주도하고 있는데요, 오늘 인사이드 북한에서는 북한 사회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북한군부’의 실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북한 군대, 조선인민군은 북한식 표현으로 ‘혁명과 해방’을 위한 중요한 무력수단인 동시에 정권과 체제 유지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군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시하고 군대식 사업작풍을 보편화 시키는 선군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군이 앞장서 모든 것을 이끈다는 선군사상 때문에 북한군은 경제를 비롯한 모든 국가 부문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2010.4월9일) : "인민군대를 주요 경제 부문에 파견한 것은 당이 결심하면 무조건 해 내고야 마는 인민군 군인들의 높은 사상 정신세계와 온 나라 전체 인민을 강성대국 건설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자는데 있습니다. "



집권 3기를 맞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매우 초조해 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북한이 후계구도, 즉 김정은으로의 권력 세습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이런 김 위원장의 초조함과 불안감의 표출은 필사적인 군사력 증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선기록영화(4.25)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 : "나는 핵문제와 관련한 조미회담을 준비할 때 무엇보다 먼저 군대를 강화하는데 힘을 넣었습니다. 선군영도로 마련된 강력한 총대가 있었기에 우리는 여일 초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미제와의 총 포성 없는 전쟁에서 적들의 명줄을 거머쥐고 호되게 새길 수 있었습니다."



인구 대비 세계 제 1위의 병력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북한은 정규군 117만여 명에, 예비 병력까지 합치면 약 770만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사회 각 부문에서 군조직과 연계돼 있는 반(半) 군인 성격의 민간인들까지 포함하면 천만명이 넘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서 북한에서는 언제든 전투태세를 갖출 수 있는 군사적인 의미로 ‘천만 군민’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4월26일) : "천만군민의 수중 결사옹위의 맹세가 담겨진 구호들이 나붙어 있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4월2일) : "노한 천만군민이 벌이는 전쟁맛이 과연 어떠한가를 놈들에게 톡톡히 보여줄 것입니다."



최근 북한은 최전방에 특수전 병력 배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특수부대는 경보병 부대로 불리는데요, 1개 경보병 사단 병력은 7000여 명으로 약 5만 명 정도의 특수부대원들이 비무장지대 인근에 배치 된 것입니다.



북한군에는 이 특수부대 병력이 총 18만 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이들은 언제든지 국지 도발을 감행할 준비테세가 돼있는 것으로 우리 군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차두현(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특수전 부대의 역할 자체가 유사시에 우리 후방지역으로 침투해서 사회적인 공황을 일으키거나 아니면 피아 전력에 식별이 힘들게 전반적으로 전력을 섞어 버리는 역할인 만큼 실질적으로 이 전력들이 우리한테는 유사시 상당한 위협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해 11월 대청해전 패배 이후 북한군은 편제를 정비하고 전술전략을 새로 수립하는 등 커다란 변화를 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특히 천안함 침몰사건 직전에 수행된 한미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훈련 당시 북한군은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향후 특단의 조치가 있을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북한군 최고사령부 보도 (3월 8일/조선중앙TV) :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나라에 조성된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다음과 같은 명령을 하달하였다."



대청해전 이후 북한군은 해군 전력강화에 특별한 신경을 써왔는데요, 서해상에서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 서해함대사령부의 최근 위상은 김정일 위원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 천안함 사태 이전 보다 매우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서해함대사령부 군관 (4월 25일/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께서는 함선의 무기 전투 기술 기재들을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더욱 현대화 하도록 귀중한 가르침을 주시었고, 일당백의 만능 해병으로 바다의 결사대, 영웅들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



이와 함께 북한군 내부에서 4군단의 중요성도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높아졌는데요, 북한군 4군단은 백령도와 연평도, 강화도와 김포 등을 겨냥하고 있는 해안포와 장사정포를 운영하고 있는 북한군 내 핵심 전력입니다.



<녹취> 지난 1월 26일 KBS 뉴스9 : "최근 매일같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드는 북한이 이번에는 서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습니다."



실제로 북한군은 항행금지구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지 불과 이틀 후에 해안포와 방사포 3백여 발을 해당 구역에 발사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지난 1월 27일) : " 조선인민군 포병군대들은 27일 오전 조선 서해 해상에서 연례적인 실탄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조선 해상에는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분계선만이 있을 뿐이다. 서해 해상에서의 포실탄 사격 훈련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북한군의 해안포 발사 훈련은 이번 천안함 침몰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데요, 침몰한 천안함은 북한이 경고한 해안포 사정구역을 피해 평소 다니던 항로 대신 백령도 남쪽으로 우회 항행했습니다.



<녹취> 김태영 (국방장관/지난달 2일 국회 답변) : " (북한군이) 뭔가 우리를 공격하는 방식을 바꿀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그런 새로운 공격방식에 대해서 함정을 보호하기 위해 백령도 반대쪽으로 부대를 배치한다든가 하는 것을 작전적으로 지시해 놓은 상태입니다. "



북한군의 작전을 잘 아는 잠수병 출신 탈북자들에 따르면, 천안함은 반복적인 훈련을 받고 변경된 길목을 노리던 북한 잠수정의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덕남( 北 잠수부대 출신 탈북자) : "물론 백령도 앞바다에 물골이(조류) 심하고 힘들다고 하지만 다 극복할 수 있어요. 여기에는 상어급 잠수함도 가능하고요. 정찰(총)국에 다 있어요. "



이번 천안함 침몰의 배후로 유력하게 지목된 북한군 조직은 바로 대남작전을 총괄하는 정찰총국입니다.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이 정찰총국 본산인 이른바 586부대를 직접 방문했는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달 26일) : "(김정일 최고사령관이) 높은 작전 지휘 능력과 전투기술을 소유한 일당백의 싸움꾼으로 튼튼히 준비시킨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부대의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셨습니다. "



정치.군사는 물론 경제건설에서 문화.예술까지 북한 사회 전체를 총괄하고 있는 북한 군부.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차 군부의 협조 없이는 뜻을 이루기 어려운 게 북한의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은 군부에 대해 항상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난달 14일 조선중앙TV) : "뜻깊은 태양절에 즈음하여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다음과 같이 올릴 것을 명령한다. 대장 우동측, 정명도, 리병철, 정호균 등."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4일) : "김일철 동지를 연령상 관계, 여든 살 연령상의 관계로 국방위원회 위원, 인민무력부 1부부장의 직무에서 해임한다."



장성 100명을 대규모로 진급시키고, 한편으론 노훼한 군부 거물을 제거하면서 김 위원장은 군부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모든 것들이 셋째아들 김정은으로의 권력세습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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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5-22 11: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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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이 북한군의 도발로 확인되면서 북한과 북한군에 대한 전세계적인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북한군은 오히려 의도적으로 서해 NLL을 침범해 교전을 유발하려 하는 등 남측에 책임을 전가하면서 꼬투리를 잡기 위한 도발을 계속 감행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통행을 막겠다는 협박도 북한군이 주도하고 있는데요, 오늘 인사이드 북한에서는 북한 사회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북한군부’의 실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북한 군대, 조선인민군은 북한식 표현으로 ‘혁명과 해방’을 위한 중요한 무력수단인 동시에 정권과 체제 유지를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군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시하고 군대식 사업작풍을 보편화 시키는 선군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군이 앞장서 모든 것을 이끈다는 선군사상 때문에 북한군은 경제를 비롯한 모든 국가 부문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2010.4월9일) : "인민군대를 주요 경제 부문에 파견한 것은 당이 결심하면 무조건 해 내고야 마는 인민군 군인들의 높은 사상 정신세계와 온 나라 전체 인민을 강성대국 건설에로 힘 있게 불러일으키자는데 있습니다. "

집권 3기를 맞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매우 초조해 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북한이 후계구도, 즉 김정은으로의 권력 세습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이런 김 위원장의 초조함과 불안감의 표출은 필사적인 군사력 증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선기록영화(4.25) 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 : "나는 핵문제와 관련한 조미회담을 준비할 때 무엇보다 먼저 군대를 강화하는데 힘을 넣었습니다. 선군영도로 마련된 강력한 총대가 있었기에 우리는 여일 초대국이라고 자처하는 미제와의 총 포성 없는 전쟁에서 적들의 명줄을 거머쥐고 호되게 새길 수 있었습니다."

인구 대비 세계 제 1위의 병력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북한은 정규군 117만여 명에, 예비 병력까지 합치면 약 770만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사회 각 부문에서 군조직과 연계돼 있는 반(半) 군인 성격의 민간인들까지 포함하면 천만명이 넘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서 북한에서는 언제든 전투태세를 갖출 수 있는 군사적인 의미로 ‘천만 군민’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4월26일) : "천만군민의 수중 결사옹위의 맹세가 담겨진 구호들이 나붙어 있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4월2일) : "노한 천만군민이 벌이는 전쟁맛이 과연 어떠한가를 놈들에게 톡톡히 보여줄 것입니다."

최근 북한은 최전방에 특수전 병력 배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특수부대는 경보병 부대로 불리는데요, 1개 경보병 사단 병력은 7000여 명으로 약 5만 명 정도의 특수부대원들이 비무장지대 인근에 배치 된 것입니다.

북한군에는 이 특수부대 병력이 총 18만 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이들은 언제든지 국지 도발을 감행할 준비테세가 돼있는 것으로 우리 군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차두현(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 "특수전 부대의 역할 자체가 유사시에 우리 후방지역으로 침투해서 사회적인 공황을 일으키거나 아니면 피아 전력에 식별이 힘들게 전반적으로 전력을 섞어 버리는 역할인 만큼 실질적으로 이 전력들이 우리한테는 유사시 상당한 위협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해 11월 대청해전 패배 이후 북한군은 편제를 정비하고 전술전략을 새로 수립하는 등 커다란 변화를 꾀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특히 천안함 침몰사건 직전에 수행된 한미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훈련 당시 북한군은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향후 특단의 조치가 있을 것임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북한군 최고사령부 보도 (3월 8일/조선중앙TV) :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나라에 조성된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여 다음과 같은 명령을 하달하였다."

대청해전 이후 북한군은 해군 전력강화에 특별한 신경을 써왔는데요, 서해상에서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 서해함대사령부의 최근 위상은 김정일 위원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 천안함 사태 이전 보다 매우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서해함대사령부 군관 (4월 25일/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 동지께서는 함선의 무기 전투 기술 기재들을 현대전의 요구에 맞게 더욱 현대화 하도록 귀중한 가르침을 주시었고, 일당백의 만능 해병으로 바다의 결사대, 영웅들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

이와 함께 북한군 내부에서 4군단의 중요성도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높아졌는데요, 북한군 4군단은 백령도와 연평도, 강화도와 김포 등을 겨냥하고 있는 해안포와 장사정포를 운영하고 있는 북한군 내 핵심 전력입니다.

<녹취> 지난 1월 26일 KBS 뉴스9 : "최근 매일같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드는 북한이 이번에는 서해상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했습니다."

실제로 북한군은 항행금지구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한 지 불과 이틀 후에 해안포와 방사포 3백여 발을 해당 구역에 발사했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 지난 1월 27일) : " 조선인민군 포병군대들은 27일 오전 조선 서해 해상에서 연례적인 실탄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조선 해상에는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분계선만이 있을 뿐이다. 서해 해상에서의 포실탄 사격 훈련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북한군의 해안포 발사 훈련은 이번 천안함 침몰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데요, 침몰한 천안함은 북한이 경고한 해안포 사정구역을 피해 평소 다니던 항로 대신 백령도 남쪽으로 우회 항행했습니다.

<녹취> 김태영 (국방장관/지난달 2일 국회 답변) : " (북한군이) 뭔가 우리를 공격하는 방식을 바꿀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그런 새로운 공격방식에 대해서 함정을 보호하기 위해 백령도 반대쪽으로 부대를 배치한다든가 하는 것을 작전적으로 지시해 놓은 상태입니다. "

북한군의 작전을 잘 아는 잠수병 출신 탈북자들에 따르면, 천안함은 반복적인 훈련을 받고 변경된 길목을 노리던 북한 잠수정의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이덕남( 北 잠수부대 출신 탈북자) : "물론 백령도 앞바다에 물골이(조류) 심하고 힘들다고 하지만 다 극복할 수 있어요. 여기에는 상어급 잠수함도 가능하고요. 정찰(총)국에 다 있어요. "

이번 천안함 침몰의 배후로 유력하게 지목된 북한군 조직은 바로 대남작전을 총괄하는 정찰총국입니다.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이 정찰총국 본산인 이른바 586부대를 직접 방문했는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달 26일) : "(김정일 최고사령관이) 높은 작전 지휘 능력과 전투기술을 소유한 일당백의 싸움꾼으로 튼튼히 준비시킨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부대의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셨습니다. "

정치.군사는 물론 경제건설에서 문화.예술까지 북한 사회 전체를 총괄하고 있는 북한 군부.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차 군부의 협조 없이는 뜻을 이루기 어려운 게 북한의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은 군부에 대해 항상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정일 국방위원장 (지난달 14일 조선중앙TV) : "뜻깊은 태양절에 즈음하여 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다음과 같이 올릴 것을 명령한다. 대장 우동측, 정명도, 리병철, 정호균 등."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4일) : "김일철 동지를 연령상 관계, 여든 살 연령상의 관계로 국방위원회 위원, 인민무력부 1부부장의 직무에서 해임한다."

장성 100명을 대규모로 진급시키고, 한편으론 노훼한 군부 거물을 제거하면서 김 위원장은 군부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모든 것들이 셋째아들 김정은으로의 권력세습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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