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여객기 추락…159명 사망

입력 2010.05.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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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의 한 공항에 여객기가 불시착해 승객등 150여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에선 강풍에 지은지 얼마 안된 다리가 크게 흔들려 급히 통행조치가 내려졌다는 뉴스도 들어와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지구촌 소식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동강난 비행기 동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 아침 6시 반, 폭우 속에 인도 남부 망갈로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에어 인디아 소속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언덕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 국적의 승객과 승무원 159명이 숨졌고, 가까스로 7명만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 크리시나(생존자)

오늘 사고는 14년 전 비행기 두 대가 뉴델리 인근 상공에서 충돌해 349명이 숨진 이후 인도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길다는 7킬로미터짜리 콘크리트 다리가 마치 젤리처럼 힘없이 출렁거립니다.

개통한 지 6개월 밖에 안 된 다리가 이렇게 흔들리자 주 당국은 즉시 통행을 중지시켰습니다.

<인터뷰> 바딤 바소프(볼고그라드 비상 대책부 관리)

주 위기 대책부는 볼가강 상류의 눈이 녹아 내리면서 물 흐름이 거세져, 다리 버팀목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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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서 여객기 추락…159명 사망
    • 입력 2010-05-22 21: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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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의 한 공항에 여객기가 불시착해 승객등 150여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에선 강풍에 지은지 얼마 안된 다리가 크게 흔들려 급히 통행조치가 내려졌다는 뉴스도 들어와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가 지구촌 소식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동강난 비행기 동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 아침 6시 반, 폭우 속에 인도 남부 망갈로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에어 인디아 소속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언덕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도 국적의 승객과 승무원 159명이 숨졌고, 가까스로 7명만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 크리시나(생존자) 오늘 사고는 14년 전 비행기 두 대가 뉴델리 인근 상공에서 충돌해 349명이 숨진 이후 인도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길다는 7킬로미터짜리 콘크리트 다리가 마치 젤리처럼 힘없이 출렁거립니다. 개통한 지 6개월 밖에 안 된 다리가 이렇게 흔들리자 주 당국은 즉시 통행을 중지시켰습니다. <인터뷰> 바딤 바소프(볼고그라드 비상 대책부 관리) 주 위기 대책부는 볼가강 상류의 눈이 녹아 내리면서 물 흐름이 거세져, 다리 버팀목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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