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슈교육감
[심층취재] 후보 이름조차 모른다…‘로또 교육감’ 우려
입력 2010.05.24 (22:18) 수정 2010.05.24 (22:55)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시장,구청장 못지않게 교육감이나 교육 의원 잘 뽑는 일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후보 이름조차 모르는 유권자가 태반인 상황이어서 운에 기대는 로또 당선이 우려됩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표 용지에 올릴 이름 순번에 따라 울고 웃는 교육감 후보들.



<녹취> 곽노현 후보 : "행운이 올 것이다, 왜냐면 제가 뽑은 숫자는 7번."



<녹취>이원회 후보 : "한판승입니다. 솔직히 좋았습니다."



앞선 번호를 뽑으면 주요 정당의 공천을 받은 것으로 인식돼 몰표를 얻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녹취> 남궁숙 (서울시 여의도동) : "(교육감이 정당과 상관 없다는 것 아셨어요?) 그것...잘 몰랐어요."



실제 KBS 여론조사 결과, 서울 등 수도권에서 교육감 후보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70%를 넘을 정도로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녹취> 박미자 (서울시 대방동) : "몰라요. 솔직히, 교육감은... (그러면 어떻게 투표하실 생각이세요?) 글쎄, 서울시장 밖에 몰라요."



교육감은 학교 급식이나 고교 선택제.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 지정 등 선택 하나 하나가 학생과 학부모들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입니다.



<녹취> 김순옥 (서울시 화곡동) : "지금은 제일 심각한 게 급식 문제이고, 참여는 하고 싶은데 너무 인물에 대해서 모르니까..."



이런 교육감을 감시.견제해야 하는 교육의원 선거는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유권자 상당수는 이런 선거가 있는 지조차 몰라 후보들 사이에서 ’운(運)이 90% 이상 당락을 좌우한다’란 말까지 나옵니다.



이렇다 보니 경쟁 상대를 매수해 사퇴시키려다 구속이 된 교육의원 후보까지 나왔습니다.



<녹취> A후보 : "사무국장 자리가 아무나 가는 자리가 아니야. 본청 국장급들이 가는 자리야."



<녹취> B후보 : "제가 좀 더 고민을 하겠습니다."



<녹취> A후보 : "남자로서 사나이로서 약속을 하는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내 파워는 알잖아. (사무국장)만들어 줄께."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과거 주민 손으로 뽑은 교육 일꾼 상당수가 비리 혐의로 물러났습니다.



충분한 정보없는 투표는 이른바 ’부패 교육감’, 또 ’로또 교육감’을 이 자리에 앉혀 줄 가능성만 높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심층취재] 후보 이름조차 모른다…‘로또 교육감’ 우려
    • 입력 2010-05-24 22:18:33
    • 수정2010-05-24 22:55:33
    뉴스 9
<앵커 멘트>



시장,구청장 못지않게 교육감이나 교육 의원 잘 뽑는 일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후보 이름조차 모르는 유권자가 태반인 상황이어서 운에 기대는 로또 당선이 우려됩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표 용지에 올릴 이름 순번에 따라 울고 웃는 교육감 후보들.



<녹취> 곽노현 후보 : "행운이 올 것이다, 왜냐면 제가 뽑은 숫자는 7번."



<녹취>이원회 후보 : "한판승입니다. 솔직히 좋았습니다."



앞선 번호를 뽑으면 주요 정당의 공천을 받은 것으로 인식돼 몰표를 얻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 때문입니다.



<녹취> 남궁숙 (서울시 여의도동) : "(교육감이 정당과 상관 없다는 것 아셨어요?) 그것...잘 몰랐어요."



실제 KBS 여론조사 결과, 서울 등 수도권에서 교육감 후보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70%를 넘을 정도로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녹취> 박미자 (서울시 대방동) : "몰라요. 솔직히, 교육감은... (그러면 어떻게 투표하실 생각이세요?) 글쎄, 서울시장 밖에 몰라요."



교육감은 학교 급식이나 고교 선택제. 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 지정 등 선택 하나 하나가 학생과 학부모들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자리입니다.



<녹취> 김순옥 (서울시 화곡동) : "지금은 제일 심각한 게 급식 문제이고, 참여는 하고 싶은데 너무 인물에 대해서 모르니까..."



이런 교육감을 감시.견제해야 하는 교육의원 선거는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유권자 상당수는 이런 선거가 있는 지조차 몰라 후보들 사이에서 ’운(運)이 90% 이상 당락을 좌우한다’란 말까지 나옵니다.



이렇다 보니 경쟁 상대를 매수해 사퇴시키려다 구속이 된 교육의원 후보까지 나왔습니다.



<녹취> A후보 : "사무국장 자리가 아무나 가는 자리가 아니야. 본청 국장급들이 가는 자리야."



<녹취> B후보 : "제가 좀 더 고민을 하겠습니다."



<녹취> A후보 : "남자로서 사나이로서 약속을 하는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내 파워는 알잖아. (사무국장)만들어 줄께."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해 과거 주민 손으로 뽑은 교육 일꾼 상당수가 비리 혐의로 물러났습니다.



충분한 정보없는 투표는 이른바 ’부패 교육감’, 또 ’로또 교육감’을 이 자리에 앉혀 줄 가능성만 높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