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검증] “서울시장 후보, 공약 실현 가능성 낮다”

<앵커 멘트>

KBS가 실시하고 있는 지방선거 후보 매니페스토 검증, 오늘은 서울시장 후보들입니다.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전반적으로 낮다. 이런 평가가 나왔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정치학회는 KBS 선정 유권자 의제를 중심으로 후보들의 공약을 효율성 등 5가지 척도로 평가했습니다.

먼저 일자리 문제.

오세훈 후보는 5개 척도 중에서 비전, 유권자, 정책연계성 부분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관광,컨벤션 등 '신성장 산업 육성' 공약이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명숙 후보의 공약은 유권자 요구와 소속 당과의 정책연계성이 높았습니다.

보육과 방과후 학교, 돌봄 사업 공약 등이 평가됐습니다.

공교육 강화 방안은 오 후보의 '3무 공약'과 노 후보의 교육혁신특구가 유권자 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명숙 후보는 무상급식 공약 등으로 상대적으로 정책 연계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남북격차 해소 방안은 노회찬 후보가 다른 후보들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상욱 후보의 공약은 다른 척도보다 비전 측면을 더 강조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은 효율성과 적정성 즉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녹취>김기승 교수(부산대) :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안들은 구체화 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이번 서울시장 공약 검증에는 15명 교수들이 참여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