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군사적 대응 조치·대북 정책 재검토”

입력 2010.05.25 (07:50) 수정 2010.05.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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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군사적 대응조치와 함께 대북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특히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를 적극 검토할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된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유관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아울러 대화와 제재를 병행해온 기존의 투트랙 정책에 중대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예고한 대목입니다.

국무부 역시 북한에 대한 이른바 '전략적 인내'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크롤리(미국 국무부 차관보) : "북한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취해왔지만, 비극적이고 불행하게도 북한은 결국 이런 도발적 행동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며, 요건이 되면 행동에 나설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의회에서도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녹취>팔레오마베가(하원 아태소위 위원장) :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무고한 인명을 살상한 행위에 대해 분명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북한이 깨닫게해야합니다."

미 하원은 오늘중 본회의에서 천안함 결의안을 공식 처리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오늘도 안보리 상정외에도 북한에 대한 여러 조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내일 클린턴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그 조치가 가시화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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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군사적 대응 조치·대북 정책 재검토”
    • 입력 2010-05-25 07:50:28
    • 수정2010-05-25 08: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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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군사적 대응조치와 함께 대북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특히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를 적극 검토할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된 정책을 재검토할 것을 유관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 아울러 대화와 제재를 병행해온 기존의 투트랙 정책에 중대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예고한 대목입니다. 국무부 역시 북한에 대한 이른바 '전략적 인내'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크롤리(미국 국무부 차관보) : "북한에 대해 다양한 접근을 취해왔지만, 비극적이고 불행하게도 북한은 결국 이런 도발적 행동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며, 요건이 되면 행동에 나설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의회에서도 북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녹취>팔레오마베가(하원 아태소위 위원장) :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무고한 인명을 살상한 행위에 대해 분명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북한이 깨닫게해야합니다." 미 하원은 오늘중 본회의에서 천안함 결의안을 공식 처리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오늘도 안보리 상정외에도 북한에 대한 여러 조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내일 클린턴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그 조치가 가시화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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