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제재 동참 압박…中, 기존 입장 고수

입력 2010.05.25 (07:50) 수정 2010.05.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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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에서 어제부터 열리고 미중 전략대화가 열리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고가 핵심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을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조사가 중국의 말처럼 과학적으로 이뤄져, 북한 소행으로 밝혀졌으니, 중국도 제재에 동참하라고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어제 미중 전략대화 첫날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그러나 중국은 대립을 격화시키고 전쟁을 계획하는 어떠한 시도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알듯 모를 듯한 말만 했습니다.

이미 입장을 밝혔다는 겁니다.

<인터뷰>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옳고 그름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국제문제와 지역문제를 처리할 것입니다."

천안함 조사결과를 자체적으로 검증중이니 기다리라는 말입니다.

다이빙궈 국무위원도 "북한 책임 여부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대북 제재 안건이 유엔 안보리 상정안건으로 올라와도 한미일과는 분명한 온도차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 이같은 중국의 신중한 태도는 상당기간 지속될 분위기여서 향후 안보리 상정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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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대북 제재 동참 압박…中, 기존 입장 고수
    • 입력 2010-05-25 07:50:28
    • 수정2010-05-25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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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이징에서 어제부터 열리고 미중 전략대화가 열리고 있습니다. 천안함 사고가 핵심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이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을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조사가 중국의 말처럼 과학적으로 이뤄져, 북한 소행으로 밝혀졌으니, 중국도 제재에 동참하라고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어제 미중 전략대화 첫날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그러나 중국은 대립을 격화시키고 전쟁을 계획하는 어떠한 시도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라는 알듯 모를 듯한 말만 했습니다. 이미 입장을 밝혔다는 겁니다. <인터뷰>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 "우리는 옳고 그름에 따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국제문제와 지역문제를 처리할 것입니다." 천안함 조사결과를 자체적으로 검증중이니 기다리라는 말입니다. 다이빙궈 국무위원도 "북한 책임 여부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대북 제재 안건이 유엔 안보리 상정안건으로 올라와도 한미일과는 분명한 온도차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 이같은 중국의 신중한 태도는 상당기간 지속될 분위기여서 향후 안보리 상정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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