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북 제재 반대 “대결보다는 대화”

입력 2010.05.25 (2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앞서 보신 중국의 속내, 오늘 폐막된 미,중 전략 대화에서도 드러났습니다.

한반도에 나쁜 상황이 심화되는 걸 원치 않는 말로 대북 제재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이틀간에 걸친 설득에도 중국 측은 오히려 대북제제 반대입장을 사실상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추이텐카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관련 문제에 대해 냉정하고 적절하게 처리해 긴장국면이 심화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전략대화 폐회직전 열린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 중국은 대결보다는 대화가 긴장보다는 화해가 낫다는 말로 더욱 강하게 말했습니다.

<인터뷰>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유관 당사국이 냉정하고 절제된 태도로 관련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한반도 긴장악화를 막기를 희망합니다."

결국 이번 전략회의에서 미중 양국은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애매한 원칙론만 확인했습니다.

다만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천안함 사태로 인한 상황은 미국과 중국이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는 점을 환기시켰습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천안함 사고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말로 중국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대북 제재 반대 “대결보다는 대화”
    • 입력 2010-05-25 22:31:32
    뉴스 9
<앵커 멘트> 앞서 보신 중국의 속내, 오늘 폐막된 미,중 전략 대화에서도 드러났습니다. 한반도에 나쁜 상황이 심화되는 걸 원치 않는 말로 대북 제재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이틀간에 걸친 설득에도 중국 측은 오히려 대북제제 반대입장을 사실상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추이텐카이(중국 외교부 부부장) : "관련 문제에 대해 냉정하고 적절하게 처리해 긴장국면이 심화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전략대화 폐회직전 열린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 중국은 대결보다는 대화가 긴장보다는 화해가 낫다는 말로 더욱 강하게 말했습니다. <인터뷰>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유관 당사국이 냉정하고 절제된 태도로 관련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한반도 긴장악화를 막기를 희망합니다." 결국 이번 전략회의에서 미중 양국은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애매한 원칙론만 확인했습니다. 다만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천안함 사태로 인한 상황은 미국과 중국이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책임이라는 점을 환기시켰습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천안함 사고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말로 중국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