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지도부에 가장 큰 타격 조치 검토”

입력 2010.05.26 (06:40) 수정 2010.05.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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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지도부에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대북 경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오늘 북한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고 북한 지도부를 직접 제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크롤리(미 국무 차관보) : "미국은 북한 지도부에 가장 큰 타격을 줄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특히 대북 경제제재가 과거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에도 북한에 명백한 신호를 보낼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실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육군전쟁대학 부설 전략문제연구소는 북한 지도부에 가장 큰 타격을 주기 위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비자금을 관할하는 노동당 39호실의 해외활동을 차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한국이 주도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라이스(유엔주재 미국 대사) : "미국은 한국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북한을 안보리에 회부할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에는 오극렬 국방부위원장 등 최고위층 2세들의 사조직인 이른바 봉화조가 존재하며 이들이 초정밀 위폐와 마약밀수 등에 관여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한미 군사협력과 함께 북한 지도부의 돈줄을 차단하는데 대북제재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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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한 지도부에 가장 큰 타격 조치 검토”
    • 입력 2010-05-26 06:40:23
    • 수정2010-05-26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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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지도부에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대북 경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오늘 북한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고 북한 지도부를 직접 제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크롤리(미 국무 차관보) : "미국은 북한 지도부에 가장 큰 타격을 줄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특히 대북 경제제재가 과거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에도 북한에 명백한 신호를 보낼수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실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육군전쟁대학 부설 전략문제연구소는 북한 지도부에 가장 큰 타격을 주기 위해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비자금을 관할하는 노동당 39호실의 해외활동을 차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은 또 북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한국이 주도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라이스(유엔주재 미국 대사) : "미국은 한국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북한을 안보리에 회부할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에는 오극렬 국방부위원장 등 최고위층 2세들의 사조직인 이른바 봉화조가 존재하며 이들이 초정밀 위폐와 마약밀수 등에 관여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앞으로 한미 군사협력과 함께 북한 지도부의 돈줄을 차단하는데 대북제재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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