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통령 “북한에 제대로 된 신호 주겠다”

입력 2010.05.26 (06:40) 수정 2010.05.26 (06: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동안 천안함 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던 러시아가 어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에 제대로 된 신호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어제 오후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대북 대응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측과 긴밀하게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면서 북한에 제대로 된 신호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기 전에 러시아와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통령궁인 크렘린은 홈페이지를 통해 두나라 정상의 통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크렘린 궁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남북한 모두 자제력을 발휘해 한반도를 둘러싼 팽팽한 긴장이 완화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한국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의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입장을 정리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한국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천안함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 대통령 “북한에 제대로 된 신호 주겠다”
    • 입력 2010-05-26 06:40:23
    • 수정2010-05-26 06:59:2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그동안 천안함 사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던 러시아가 어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에 제대로 된 신호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어제 오후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대북 대응책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측과 긴밀하게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면서 북한에 제대로 된 신호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기 전에 러시아와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통령궁인 크렘린은 홈페이지를 통해 두나라 정상의 통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크렘린 궁은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남북한 모두 자제력을 발휘해 한반도를 둘러싼 팽팽한 긴장이 완화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한국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의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입장을 정리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한국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천안함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