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北 선박 ‘통행금지’ 경계 태세 돌입

입력 2010.05.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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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 이후 북한 선박의 우리 영해 통과가 완전히 봉쇄됐습니다.

해경은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앞바다에서 해경의 해상종합훈련이 시작됐습니다.

북한 선박이 우리 해역을 지나지 못하도록 해상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북한 선박은 그동안 대북교류 차원에서 인천항 등 남측 7개 항을 정기적으로 드나들고, 경로 단축을 위해 제주해협을 통과해 왔습니다.

이를 뒷바침했던 2005년 남북해운합의서 체결 이후 북한선박의 우리 영해 통과횟수는 2천여 회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입항이 금지되고 제주해협도 완전히 봉쇄돼 북한선박은 우리 군의 작전지역 밖으로 멀리 돌아가야 합니다.

해경은 기존 3교대 근무를 2교대로 전환해 경비 경력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유연식(해경 3008함장) : "북한선박이 우리 해역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해상 경계 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침몰 등 위급상황 대비 승조원 생존훈련은 물론 해상사격, 민간선박 탈취 등 대테러 대비 훈련도 진행됩니다.

또 북한 선박이 우리 작전 구역으로 들어오면 항로 차단과 나포작전 등 단계별 대응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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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北 선박 ‘통행금지’ 경계 태세 돌입
    • 입력 2010-05-26 06:59: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의 대북제재 조치 이후 북한 선박의 우리 영해 통과가 완전히 봉쇄됐습니다. 해경은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해 앞바다에서 해경의 해상종합훈련이 시작됐습니다. 북한 선박이 우리 해역을 지나지 못하도록 해상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북한 선박은 그동안 대북교류 차원에서 인천항 등 남측 7개 항을 정기적으로 드나들고, 경로 단축을 위해 제주해협을 통과해 왔습니다. 이를 뒷바침했던 2005년 남북해운합의서 체결 이후 북한선박의 우리 영해 통과횟수는 2천여 회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입항이 금지되고 제주해협도 완전히 봉쇄돼 북한선박은 우리 군의 작전지역 밖으로 멀리 돌아가야 합니다. 해경은 기존 3교대 근무를 2교대로 전환해 경비 경력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유연식(해경 3008함장) : "북한선박이 우리 해역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해상 경계 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침몰 등 위급상황 대비 승조원 생존훈련은 물론 해상사격, 민간선박 탈취 등 대테러 대비 훈련도 진행됩니다. 또 북한 선박이 우리 작전 구역으로 들어오면 항로 차단과 나포작전 등 단계별 대응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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