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통해 미술관 된 사무실

입력 2010.05.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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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출자기관인 한국도자재단이 사용하던 업무용 건물을 리모델링해 미술관을 열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개관한 미술관 '토야지움'.

현대 도자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볼커스의 작품 '펜린'에서부터 국제공모전 수상 작품들까지, 개성있는 도예 작품들이 자태를 뽐냅니다.

이곳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은 무려 천3백여점.

그런데 이 미술관은 당초 한국도자재단의 사무실이었습니다.

이곳은 재단 이사장실로 쓰이던 공간입니다.

지금은 여러 사람이 차도 마시고, 책도 읽고, 도자기도 감상할 수 있는 이른바 북카페로 바뀌었습니다.

사무실은 대륙별 도자기 전시실, 회의실은 세미나실로 변했고, 사무실과 복도를 구분했던 벽은 또 다른 창작의 공간으로 남았습니다.

<인터뷰>이홍원(한국도자재단 테마파크팀장) :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건물을 지어서 국고를 낭비하는 것이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서.."

이렇게 해서 재단은 부지매입비와 건축비를 아꼈는데, 절약한 예산은 3백억 원이나 됩니다.

대신 직원들은 이전보다 5분의 1로 크기가 줄어든 임대 사무실로 옮겼습니다.

<인터뷰>안유림(경기관광공사) :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서 시작했다는 데 놀라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한국도자재단은 토야지움을 교육과학술 기능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도예인과 도민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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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모델링 통해 미술관 된 사무실
    • 입력 2010-05-26 12:56:39
    뉴스 12
<앵커 멘트> 경기도 출자기관인 한국도자재단이 사용하던 업무용 건물을 리모델링해 미술관을 열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개관한 미술관 '토야지움'. 현대 도자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터 볼커스의 작품 '펜린'에서부터 국제공모전 수상 작품들까지, 개성있는 도예 작품들이 자태를 뽐냅니다. 이곳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은 무려 천3백여점. 그런데 이 미술관은 당초 한국도자재단의 사무실이었습니다. 이곳은 재단 이사장실로 쓰이던 공간입니다. 지금은 여러 사람이 차도 마시고, 책도 읽고, 도자기도 감상할 수 있는 이른바 북카페로 바뀌었습니다. 사무실은 대륙별 도자기 전시실, 회의실은 세미나실로 변했고, 사무실과 복도를 구분했던 벽은 또 다른 창작의 공간으로 남았습니다. <인터뷰>이홍원(한국도자재단 테마파크팀장) :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건물을 지어서 국고를 낭비하는 것이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서.." 이렇게 해서 재단은 부지매입비와 건축비를 아꼈는데, 절약한 예산은 3백억 원이나 됩니다. 대신 직원들은 이전보다 5분의 1로 크기가 줄어든 임대 사무실로 옮겼습니다. <인터뷰>안유림(경기관광공사) :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마음을 모아서 시작했다는 데 놀라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한국도자재단은 토야지움을 교육과학술 기능까지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도예인과 도민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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