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남북 긴장, 시장 불안 요인”

CNN 등 미국의 주요 언론은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이후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글로벌 증시를 불안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CNN은 뉴욕 주식시장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10,000선이 깨지는 등 `패닉 상태'를 보이고 있는 시황을 전하며 원인으로 남북한간의 긴장과 유럽발 채무위기를 지목했습니다. NBC 방송도 아침시간대 간판프로그램인 `뉴데이쇼' 뉴스시간을 통해 어제 아시아 증시가 크게 떨어진 것은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의 위협으로 인한 긴장상황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폭스비즈니스뉴스는 "확산되고 있는 유럽의 채무위기와 남북한간에 조성된 새로운 긴장이 다우지수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00선을 깨는 등 시장에서 엄청나게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