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외풍 맞서 결속…북한 전술 재등장”

입력 2010.05.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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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외부와의 갈등을 내부 결속 강화에 사용하는 북한의 오랜 행동 패턴이 다시 작동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터포스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사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제재 추진 움직임에 전면전 경고로 맞선 북한의 행태를 소개하며 "외부와의 갈등에 대한 김정일의 태도와, 그것이 주민에 대한 선전에 사용되는 방식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 선전기관은 외부세계에 대한 김정일의 저항을 내부의 민족주의적 열정을 유발하고 궁핍한 생활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희석시키는데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 근거로 외부와의 갈등이 독재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주민들의 고질적 가난에 대한 변명 거리를 제공해준다는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 교수의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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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5-26 15:51:25
    국제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외부와의 갈등을 내부 결속 강화에 사용하는 북한의 오랜 행동 패턴이 다시 작동되고 있다고 미국 워싱터포스트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사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제재 추진 움직임에 전면전 경고로 맞선 북한의 행태를 소개하며 "외부와의 갈등에 대한 김정일의 태도와, 그것이 주민에 대한 선전에 사용되는 방식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 선전기관은 외부세계에 대한 김정일의 저항을 내부의 민족주의적 열정을 유발하고 궁핍한 생활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희석시키는데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 근거로 외부와의 갈등이 독재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주민들의 고질적 가난에 대한 변명 거리를 제공해준다는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 교수의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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