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비무장지대서 포격 준비 훈련 실시”

입력 2010.05.26 (16:52) 수정 2010.05.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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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리 정부의 후속조치가 발표된 지난 24일 비무장지대에서 박격포 사격을 위한 야간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국방.통일.외교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천안함 조사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이 지난 24일 중부전선 지역 일부 GP에서 언제라도 사격이 가능하도록 대기해놓은 박격포 등 이른바 '직일포'의 야간 화력유도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력유도훈련은 목표물을 정확히 포격하기 위해 목표물까지의 거리와 좌표 등을 조정하는 훈련입니다.

국방부는 또 총기를 걸쳐놓기 위한 시설인 이른바 총안구가 일부 열려 있는 모습도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4일 각 군에 지침을 내려보냈고 개성공단 돌발사태에 대한 위기 대응 매뉴얼과 동해서해 지구 남북관리구역에서의 군사 충돌에 대비한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을 위해 한미 군사위원회를 상설화해 대북 조치를 협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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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北, 비무장지대서 포격 준비 훈련 실시”
    • 입력 2010-05-26 16:52:33
    • 수정2010-05-26 19:24:31
    정치
북한이 천안함 사태에 대한 우리 정부의 후속조치가 발표된 지난 24일 비무장지대에서 박격포 사격을 위한 야간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 국방.통일.외교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천안함 조사결과를 설명하면서, 북한이 지난 24일 중부전선 지역 일부 GP에서 언제라도 사격이 가능하도록 대기해놓은 박격포 등 이른바 '직일포'의 야간 화력유도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화력유도훈련은 목표물을 정확히 포격하기 위해 목표물까지의 거리와 좌표 등을 조정하는 훈련입니다. 국방부는 또 총기를 걸쳐놓기 위한 시설인 이른바 총안구가 일부 열려 있는 모습도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4일 각 군에 지침을 내려보냈고 개성공단 돌발사태에 대한 위기 대응 매뉴얼과 동해서해 지구 남북관리구역에서의 군사 충돌에 대비한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 공조를 통한 대북 압박을 위해 한미 군사위원회를 상설화해 대북 조치를 협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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