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경협사무소 남측 인원 추방

입력 2010.05.26 (17:10) 수정 2010.05.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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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남북경협사무소의 우리측 인원을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또 대북 심리전 재개시 개성공단을 사실상 폐쇄하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사무소의 우리측 상근 직원 8명을 오늘 오후 추방했습니다.

우리측 직원들은 오후 1시 45분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해습니다.

북한은 또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의 사업중단과 통신연계를 차단하고, 해사 당국 간 통신망도 차단한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어제 조선아태평화위원회가 발표한 행동조치에 따른 행위입니다.

북한은 그러나 군사채널은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의선과 동해선 군사채널을 통해 우리 측 출입인원의 출입동의서를 보내왔습니다.

한편 남북 장성급회담 북측 대표단장은 우리측에 통지문을 보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할 경우 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에서 남측 인원과 차량에 대한 차단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남측의 심리전 재개시 사실상 개성공단을 폐쇄하겠다는 위협으로 풀이됩니다.

북측 대표단장은 또 전단 살포와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면 물리적 행동을 포함한 군사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통일부는 이같은 위협에 대해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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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남북 경협사무소 남측 인원 추방
    • 입력 2010-05-26 17:10:33
    • 수정2010-05-26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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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남북경협사무소의 우리측 인원을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또 대북 심리전 재개시 개성공단을 사실상 폐쇄하겠다고 위협해왔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사무소의 우리측 상근 직원 8명을 오늘 오후 추방했습니다. 우리측 직원들은 오후 1시 45분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귀환해습니다. 북한은 또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의 사업중단과 통신연계를 차단하고, 해사 당국 간 통신망도 차단한다고 통보해왔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어제 조선아태평화위원회가 발표한 행동조치에 따른 행위입니다. 북한은 그러나 군사채널은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경의선과 동해선 군사채널을 통해 우리 측 출입인원의 출입동의서를 보내왔습니다. 한편 남북 장성급회담 북측 대표단장은 우리측에 통지문을 보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할 경우 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에서 남측 인원과 차량에 대한 차단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남측의 심리전 재개시 사실상 개성공단을 폐쇄하겠다는 위협으로 풀이됩니다. 북측 대표단장은 또 전단 살포와 심리전 방송을 재개하면 물리적 행동을 포함한 군사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통일부는 이같은 위협에 대해 흔들림 없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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