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천안함 사건 날조” 주장

조총련이 한국의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가 날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최근 조총련 전체대회에서 허종만 책임부의장이 천안함 사건과 조사 결과는 미국의 승인과 비호에 따른 것으로 이명박 정권이 선거 패배를 피하기 위해 만든 날조극이라고 비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허 부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3년 임기의 조총련 책임부의장으로 선출된 뒤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총련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조총련이 대회 막바지에 가서야 천안함 관련 언급을 한 것은 오히려 북한이 천안함 사건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아니냐고 말한 참석자들도 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번 조총련 전체대회에는 일본 민주당과 사민당 등 여당 중역과 자민당, 공명당 등 정치인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