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범 과거 절반 수준…검찰, 경계 강화

입력 2010.05.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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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2일 열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이 4년 전 지방선거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선거전이 막판에 과열 영상을 띠면서 흑색선전 등이 발생하는 만큼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은 선거를 6일 앞둔 오늘까지 입건된 전국의 선거사범은 천 262명으로, 4년 전 지방선거의 2천 472명에 비해 5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지난 지방선거 대비 선거사범 비율은 62%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는 추셉니다.

유형별로는 물품과 향응 제공 등 돈선거가 496명으로 가장 많고, 후보자 비방 등 거짓말선거 132명, 불법선전 123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검찰은 당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시ㆍ도지사와 교육감 등을 한꺼번에 뽑는 만큼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을 보고 경계를 강화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선거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지난 1월 전국 57개 검찰청에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구성해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세종시 문제와 천안함 사태 등의 정치적 이슈 때문에 선거분위기 조성이 지연된데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검ㆍ경의 토착비리 수사로 인해 선거 사범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과거 사례로 볼 때 선거전이 막판 과열되면서 흑색선전이나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경계를 강화하도록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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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사범 과거 절반 수준…검찰, 경계 강화
    • 입력 2010-05-27 13:05:13
    뉴스 12
<앵커 멘트> 다음달 2일 열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이 4년 전 지방선거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선거전이 막판에 과열 영상을 띠면서 흑색선전 등이 발생하는 만큼 비상근무체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은 선거를 6일 앞둔 오늘까지 입건된 전국의 선거사범은 천 262명으로, 4년 전 지방선거의 2천 472명에 비해 5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지난 지방선거 대비 선거사범 비율은 62%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는 추셉니다. 유형별로는 물품과 향응 제공 등 돈선거가 496명으로 가장 많고, 후보자 비방 등 거짓말선거 132명, 불법선전 123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검찰은 당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시ㆍ도지사와 교육감 등을 한꺼번에 뽑는 만큼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을 보고 경계를 강화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선거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지난 1월 전국 57개 검찰청에 선거사범 전담수사반을 구성해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세종시 문제와 천안함 사태 등의 정치적 이슈 때문에 선거분위기 조성이 지연된데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검ㆍ경의 토착비리 수사로 인해 선거 사범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과거 사례로 볼 때 선거전이 막판 과열되면서 흑색선전이나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경계를 강화하도록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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