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전세가’ 격차, 41개월 만에 최소

입력 2010.05.28 (12:59) 수정 2010.05.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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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아파트 값은 내려가는 반면 전세값은 꾸준히 상승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41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지난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에 대한 전세가격 비율이 54.8%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값이 1억원일 때 전세값은 5천 480만원이란 뜻입니다.



지난 2006년 11월의 55.5% 이후 3년 5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1.5%로 2008년 2월의 41.7%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경기는 44.1%, 수도권은 43.2%였습니다.



지난해 1월보다 3~4% 포인트 높아져 매매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 대구, 광주 등 6개 광역시 평균은 지난달 63.8%, 도 지역은 66.2%로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승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아파트 값은 내려가는 반면 전세값은 꾸준히 상승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매매와 전세가격의 격차가 아직까지 큰 편이기 때문에 전세값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매매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지 여부는 좀 더 시장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지난 2001년 68.9%까지 치솟으면서 아파트값 폭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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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매매-전세가’ 격차, 41개월 만에 최소
    • 입력 2010-05-28 12:59:10
    • 수정2010-05-28 17: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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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아파트 값은 내려가는 반면 전세값은 꾸준히 상승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41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지난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에 대한 전세가격 비율이 54.8%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값이 1억원일 때 전세값은 5천 480만원이란 뜻입니다.

지난 2006년 11월의 55.5% 이후 3년 5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1.5%로 2008년 2월의 41.7%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경기는 44.1%, 수도권은 43.2%였습니다.

지난해 1월보다 3~4% 포인트 높아져 매매값과 전셋값의 차이가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 대구, 광주 등 6개 광역시 평균은 지난달 63.8%, 도 지역은 66.2%로 전국적으로 비슷한 상승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아파트 값은 내려가는 반면 전세값은 꾸준히 상승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매매와 전세가격의 격차가 아직까지 큰 편이기 때문에 전세값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매매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지 여부는 좀 더 시장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실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지난 2001년 68.9%까지 치솟으면서 아파트값 폭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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