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T총회 “북한 핵보유국 지위 절대 가질 수 없어”

입력 2010.05.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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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T, 즉 핵확산 금지조약 회원국들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은 절대 핵보유국의 지위를 가질 수 없음을 명시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NPT 회원국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달여 간의 총회를 마치면서 이같은 내용의 28쪽 분량의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189개 회원국들은 선언문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깊이 개탄하고, 북한은 절대 핵보유국의 지위를 가질 수 없음을 밝히고, 적절한 시기에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실험에 따라 UN 안보리가 채택한 북한 결의안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북한은 6자회담에서 약속한 것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함께 사실상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등을 명시하고 이들 국가의 핵무기 폐기와 NPT조약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NPT 총회에서는 핵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비핵화를 위해 오는 2012년 이스라엘과 이란 등 모든 중동국가들이 참여하는 회담을 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핵무기 보유 5대 강국에 대해서는 다음 총회가 열리는 2015년의 1년 앞선 2014년까지 핵무기 감축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NPT 회원국들은 앞으로 매 5년마다 총회를 열고 40년된 조약문을 재검토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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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T총회 “북한 핵보유국 지위 절대 가질 수 없어”
    • 입력 2010-05-29 07:59:12
    국제
NPT, 즉 핵확산 금지조약 회원국들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은 절대 핵보유국의 지위를 가질 수 없음을 명시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NPT 회원국들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달여 간의 총회를 마치면서 이같은 내용의 28쪽 분량의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189개 회원국들은 선언문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깊이 개탄하고, 북한은 절대 핵보유국의 지위를 가질 수 없음을 밝히고, 적절한 시기에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실험에 따라 UN 안보리가 채택한 북한 결의안의 이행이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북한은 6자회담에서 약속한 것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함께 사실상 핵무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등을 명시하고 이들 국가의 핵무기 폐기와 NPT조약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번 NPT 총회에서는 핵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비핵화를 위해 오는 2012년 이스라엘과 이란 등 모든 중동국가들이 참여하는 회담을 열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핵무기 보유 5대 강국에 대해서는 다음 총회가 열리는 2015년의 1년 앞선 2014년까지 핵무기 감축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NPT 회원국들은 앞으로 매 5년마다 총회를 열고 40년된 조약문을 재검토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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