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쌍용차 인수전 가세…경쟁 치열

입력 2010.05.29 (08:00) 수정 2010.05.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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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르노삼성 자동차의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르노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할 경우 국내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프랑스 르노는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합니다.

자회사인 르노 삼성차가 보유한 중소형 차량 4개 생산 라인을, 쌍용차의 강점이었던 대형 승용차와 SUV 부문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특히 연간 최대 24만 대 생산이 가능한 평택공장을 인수할 수 있어 총 생산규모를 54만 대까지 늘릴 수도 있게 됩니다.

<인터뷰>김병국(대신증권 애널리스트):"그동안 현대 기아차가 갖고 왔던 내수 점유율 80%에 대한 그 어떤 위기감이 조금 진행되지 않겠냐..."

중국 상하이 자동차에 매각됐다 낭패를 본 쌍용차로서도 글로벌 기업 르노를 일단 반기는 눈치입니다.

국내 생산기반이 있어 업종 이해도가 높은 데다 장기 발전 계획도 갖고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이번 쌍용차 매각에는 르노그룹 외에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 사모펀드인 서울인베스트먼트 등 모두 7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주간사인 삼정 KPMG와 맥쿼리증권은 제출된 인수 의향서를 검토한 후 다음달 4일 예비 실사 적격자를 정하고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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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그룹, 쌍용차 인수전 가세…경쟁 치열
    • 입력 2010-05-29 0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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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르노삼성 자동차의 모기업인 프랑스 르노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르노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할 경우 국내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프랑스 르노는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합니다. 자회사인 르노 삼성차가 보유한 중소형 차량 4개 생산 라인을, 쌍용차의 강점이었던 대형 승용차와 SUV 부문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특히 연간 최대 24만 대 생산이 가능한 평택공장을 인수할 수 있어 총 생산규모를 54만 대까지 늘릴 수도 있게 됩니다. <인터뷰>김병국(대신증권 애널리스트):"그동안 현대 기아차가 갖고 왔던 내수 점유율 80%에 대한 그 어떤 위기감이 조금 진행되지 않겠냐..." 중국 상하이 자동차에 매각됐다 낭패를 본 쌍용차로서도 글로벌 기업 르노를 일단 반기는 눈치입니다. 국내 생산기반이 있어 업종 이해도가 높은 데다 장기 발전 계획도 갖고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이번 쌍용차 매각에는 르노그룹 외에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 사모펀드인 서울인베스트먼트 등 모두 7개사가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주간사인 삼정 KPMG와 맥쿼리증권은 제출된 인수 의향서를 검토한 후 다음달 4일 예비 실사 적격자를 정하고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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