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美 합참의장 “북한 추가 도발 우려” 外

입력 2010.05.31 (13:36) 수정 2010.05.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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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합참 의장이 천안함 공격에 이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직접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주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공식 회부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한 멀린 미 합참의장이 천안함 공격에 이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통상 도발 행위를 단발로 끝내지않는 만큼 추가 도발이 있을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천안함 사건으로 한반도의 안정이 더욱 취약해졌다면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분쟁 발생을 막는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을 강력히 지원하면서, 국제 사회와 외교적, 정치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이번주 중 안보리에 공식 회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크롤리(美 국무부 차관보):"한국이 곧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시점이 되면 ’핵심 국가들’의 입장도 드러날 것입니다."



순회의장국인 멕시코 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안보리 절차에 착수하면서, 중국에 대한 추가 설득과 압박을 병행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주 후반 싱가포르에서 열릴 아시아 안보회의 역시 천안함 사태의 또 다른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게이츠 국방장관이 직접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는 한미간은 물론 미중간의 국방장관회담도 예정돼있어서 또한차례의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연립 정권 막 내려



<앵커 멘트>



후텐마 미군 기지 이전과 관련해, 연립 여당 파트너인 사민당이 연정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의 퇴진론도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사민당은 어제 전국 간사장 회의를 열고 하토야마 연립정권에서 이탈하기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녹취> 후쿠시마 (사민당 당수):"정권을 이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전국간사장회의에 보고했습니다."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안에 반대한 사민당 당수를 소비자담당 장관 자리에서 파면한데 따른 반발입니다.



사민당 몫이었던 국토교통성 차관자리도 이번주 내놓기로 했습니다.



<녹취> 쓰지모토(국토교통성 차관):" 후텐마 문제는 사민당에 있어 메가톤급 정책입니다. 양보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9월 민주당과 사민당, 국민신당이 연립해 정권이 출범한 지 8개월 만에 3당 연립이 막을 내린 것입니다.



문제는 지지율 하락으로 고민하는 하토야마 정권의 구심력이 사민당 이탈로 더욱 약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하토야마 내각 지지율은 17%까지 추락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20.5%)로 처음으로 자민당(21.9%)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이러다 보니 야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하토야마 총리 체재로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조기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중국 또 탄광 폭발 사고..17명 사망



탄광 사고가 잦은 중국에서 또 탄광 폭발 사고가 나 광부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그제 중국 후난성 첸저우시 인근 석탄 탄광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해, 작업 중이던 광부 18명 가운데 17명이 숨지고 1명은 구조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다이너마이트 폭발로 인한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첫 열대성 폭풍 강타...80명 사망



올해 첫 열대성 폭풍인 ’애거사’가 과테말라 등 중미를 강타하며 홍수와 산사태로 적어도 80여 명이 숨졌고,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거센 비바람에 강둑이 무너져 내리고, 산사태로 도로는 끊겼습니다.



미국 허리케인 센터는 시속 75㎞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 애거사가 세력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멕시코 남동부와 에콰도르 전역에도 열대성 폭풍 경고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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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美 합참의장 “북한 추가 도발 우려” 外
    • 입력 2010-05-31 13:36:06
    • 수정2010-05-31 14:14:54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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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합참 의장이 천안함 공격에 이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직접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주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공식 회부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한 멀린 미 합참의장이 천안함 공격에 이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통상 도발 행위를 단발로 끝내지않는 만큼 추가 도발이 있을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천안함 사건으로 한반도의 안정이 더욱 취약해졌다면서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분쟁 발생을 막는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을 강력히 지원하면서, 국제 사회와 외교적, 정치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이번주 중 안보리에 공식 회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크롤리(美 국무부 차관보):"한국이 곧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시점이 되면 ’핵심 국가들’의 입장도 드러날 것입니다."

순회의장국인 멕시코 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안보리 절차에 착수하면서, 중국에 대한 추가 설득과 압박을 병행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주 후반 싱가포르에서 열릴 아시아 안보회의 역시 천안함 사태의 또 다른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게이츠 국방장관이 직접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는 한미간은 물론 미중간의 국방장관회담도 예정돼있어서 또한차례의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연립 정권 막 내려

<앵커 멘트>

후텐마 미군 기지 이전과 관련해, 연립 여당 파트너인 사민당이 연정에서 이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토야마 총리의 퇴진론도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사민당은 어제 전국 간사장 회의를 열고 하토야마 연립정권에서 이탈하기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녹취> 후쿠시마 (사민당 당수):"정권을 이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전국간사장회의에 보고했습니다."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안에 반대한 사민당 당수를 소비자담당 장관 자리에서 파면한데 따른 반발입니다.

사민당 몫이었던 국토교통성 차관자리도 이번주 내놓기로 했습니다.

<녹취> 쓰지모토(국토교통성 차관):" 후텐마 문제는 사민당에 있어 메가톤급 정책입니다. 양보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9월 민주당과 사민당, 국민신당이 연립해 정권이 출범한 지 8개월 만에 3당 연립이 막을 내린 것입니다.

문제는 지지율 하락으로 고민하는 하토야마 정권의 구심력이 사민당 이탈로 더욱 약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하토야마 내각 지지율은 17%까지 추락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율(20.5%)로 처음으로 자민당(21.9%)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이러다 보니 야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하토야마 총리 체재로는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치를 수 없다며 조기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중국 또 탄광 폭발 사고..17명 사망

탄광 사고가 잦은 중국에서 또 탄광 폭발 사고가 나 광부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그제 중국 후난성 첸저우시 인근 석탄 탄광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폭발해, 작업 중이던 광부 18명 가운데 17명이 숨지고 1명은 구조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다이너마이트 폭발로 인한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첫 열대성 폭풍 강타...80명 사망

올해 첫 열대성 폭풍인 ’애거사’가 과테말라 등 중미를 강타하며 홍수와 산사태로 적어도 80여 명이 숨졌고,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거센 비바람에 강둑이 무너져 내리고, 산사태로 도로는 끊겼습니다.

미국 허리케인 센터는 시속 75㎞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 애거사가 세력이 더 강해질 것이라며, 멕시코 남동부와 에콰도르 전역에도 열대성 폭풍 경고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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