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후 정치권 전망은?

입력 2010.06.03 (06:57) 수정 2010.06.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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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민주당이 사실상 승리함에 따라 정국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정치권의 움직임과 전망,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전을 면치 못한 한나라당은 선거 후폭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당장 선거를 지휘했던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당의 쇄신을 위해 다음달 초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겨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녹취>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 전략위원장):"한나라당은 이대로 있어서는 안되겠다, 새로운 면모를 일신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시 수정안 추진, 4대강 사업, 행정구역개편 등 하반기 주요 국정 과제 운영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패배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계파간 갈등까지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승리를 이끌어 냄에 따라 하반기 정국 주도권 확보에 자신감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시 원안 고수와 4대강 사업 반대에도 동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번 선거 승리로 당 내부의 주류 비주류 간 갈등은 당분간 잠복할 가능성이 커졌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 통합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녹취>전병헌 (민주당 선거전략위원장):"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은 통합을 전제로 앞으로 논의가 돼야 하지않겠나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선거를 총지휘함으로써 위상이 강화된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손학규 공동 선대위원장간의 역학관계 변화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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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이후 정치권 전망은?
    • 입력 2010-06-03 06:57:16
    • 수정2010-06-03 08: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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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민주당이 사실상 승리함에 따라 정국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정치권의 움직임과 전망,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전을 면치 못한 한나라당은 선거 후폭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당장 선거를 지휘했던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당의 쇄신을 위해 다음달 초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겨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 <녹취>정두언 (한나라당 지방선거 전략위원장):"한나라당은 이대로 있어서는 안되겠다, 새로운 면모를 일신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시 수정안 추진, 4대강 사업, 행정구역개편 등 하반기 주요 국정 과제 운영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 패배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계파간 갈등까지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승리를 이끌어 냄에 따라 하반기 정국 주도권 확보에 자신감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종시 원안 고수와 4대강 사업 반대에도 동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번 선거 승리로 당 내부의 주류 비주류 간 갈등은 당분간 잠복할 가능성이 커졌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 통합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녹취>전병헌 (민주당 선거전략위원장):"국민참여당과 민주당은 통합을 전제로 앞으로 논의가 돼야 하지않겠나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선거를 총지휘함으로써 위상이 강화된 정세균 대표와 정동영, 손학규 공동 선대위원장간의 역학관계 변화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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