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스페인과 ‘최종 리허설’

<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이 오늘 밤 남아공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한 허정무 호의 실력은 과연 어느정도일까요?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김도환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94년 미국 월드컵 그리고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승부차기 승리를 비롯해 숱한 명승부를 연출했던 우리나라와 스페인이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마지막 리허설에서 또한번 만납니다.

박지성이 피로 누적으로 훈련에서 제외된 것이 아쉽지만 이청용과 박주영 등 유럽파들이 주눅들지 않는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이청용(축구 국가대표)

최전방이 나설 박주영은 프랑스 무대 경험을 살려 스페인 수비의 뒷공간을 노립니다.

이청용과 김재성과 기성용은 중원에서 지원 사격에 나섭니다.

세계랭킹 2위 스페인은 사비 등 초호화 미드필드진을 앞세워 남미의 기술축구를 접목한 정교함이 장기입니다.

본선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전의 해법을 찾을 좋은 기회입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 국가대표 감독)

남아공 입성 전 마지막 평가전입니다. 세계최강 스페인을 상대로 후회없는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스페인전을 오늘 밤 제 2텔레비전을 통해 위성 생중계합니다.

노이슈티프트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