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 선거 패배 책임 ‘총사퇴’

입력 2010.06.03 (09:55) 수정 2010.06.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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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 패배에 따라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희섭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당초 큰 승리를 기대했던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서 사실상 야당에 패배함에 따라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가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오늘 오전 중앙 선거대책회의에서 "이번 선거에 책임을 맡았던 선대위원장으로서 커다란 책임감 느낀다며 사퇴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정병국 사무총장도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도 회의가 진행중입니다만, 비상 지도체제 구성 등 향후 지도부 운영 방안과 민심 수습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신승한데다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강원과 경남에서조차 야권에 패배하면서 지도부 책임론 등 당을 쇄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습니다.

당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앞서가는 여론조사 결과와 높은 당 지지율 속에서, 독주를 견제하는 민심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다며 자성한다는 논평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달 말 또는 7월 초에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만, 당 지도부 사퇴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사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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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지도부, 선거 패배 책임 ‘총사퇴’
    • 입력 2010-06-03 09:55:24
    • 수정2010-06-03 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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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 패배에 따라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희섭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당초 큰 승리를 기대했던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서 사실상 야당에 패배함에 따라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가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오늘 오전 중앙 선거대책회의에서 "이번 선거에 책임을 맡았던 선대위원장으로서 커다란 책임감 느낀다며 사퇴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정병국 사무총장도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도 회의가 진행중입니다만, 비상 지도체제 구성 등 향후 지도부 운영 방안과 민심 수습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신승한데다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강원과 경남에서조차 야권에 패배하면서 지도부 책임론 등 당을 쇄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습니다. 당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앞서가는 여론조사 결과와 높은 당 지지율 속에서, 독주를 견제하는 민심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다며 자성한다는 논평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달 말 또는 7월 초에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만, 당 지도부 사퇴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사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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