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 투표율·지지율 변화 판세 좌우

입력 2010.06.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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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승리는 사실상, 20, 30대 젊은층의 '표심' 이동이 만들어냈습니다.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상당수가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4년 전에 비해 2.9%p 높아졌습니다.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이 가장 많이 올랐고 40대와 60대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가희(서울 방배동) : "꼭 해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다들 분위기가."

<인터뷰>양정록(서울 신정동) : "투표해라 뭔가 바꿔야한다 이런 분위기였죠."

2~30대는 오후 들어서 본격적으로 투표소를 찾아 시간이 지날수록 전체 투표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가파르게 치솟았습니다.

그 비율대로 민주당 후보의 지지도가 올라갔고, 서울에서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지난 대선 이후 변화된 20~30대의 표심도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한명숙 후보의 출구조사 20대 득표율은 56.7%이었고, 30대 득표율은 오세훈 후보의 배를 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대선 때 정동영 후보가 아닌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2~30대 가운데 상당수가 이번에 민주당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의 대선 때 정동영 후보 지지비율은 21.8이었지만 이번에 범민주당 후보 지지비율은 56.8로 뛰어올랐고 30대 역시 26.9에서 59.6%로 상승했습니다.

<인터뷰>김지연(미디어리서치 상무) : "2~30대의 투표율과 지지율 변화가 이번 판세에 결정적 원인이 됐습니다."

젊은 층이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치 지형까지 바꿔놓는 위력을 또한번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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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대 투표율·지지율 변화 판세 좌우
    • 입력 2010-06-04 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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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승리는 사실상, 20, 30대 젊은층의 '표심' 이동이 만들어냈습니다.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상당수가 민주당 지지로 돌아섰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4년 전에 비해 2.9%p 높아졌습니다.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이 가장 많이 올랐고 40대와 60대는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이가희(서울 방배동) : "꼭 해야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다들 분위기가." <인터뷰>양정록(서울 신정동) : "투표해라 뭔가 바꿔야한다 이런 분위기였죠." 2~30대는 오후 들어서 본격적으로 투표소를 찾아 시간이 지날수록 전체 투표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가파르게 치솟았습니다. 그 비율대로 민주당 후보의 지지도가 올라갔고, 서울에서는 초박빙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지난 대선 이후 변화된 20~30대의 표심도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한명숙 후보의 출구조사 20대 득표율은 56.7%이었고, 30대 득표율은 오세훈 후보의 배를 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대선 때 정동영 후보가 아닌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2~30대 가운데 상당수가 이번에 민주당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의 대선 때 정동영 후보 지지비율은 21.8이었지만 이번에 범민주당 후보 지지비율은 56.8로 뛰어올랐고 30대 역시 26.9에서 59.6%로 상승했습니다. <인터뷰>김지연(미디어리서치 상무) : "2~30대의 투표율과 지지율 변화가 이번 판세에 결정적 원인이 됐습니다." 젊은 층이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정치 지형까지 바꿔놓는 위력을 또한번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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