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스페인에 석패…남아공 입성 준비

입력 2010.06.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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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이 남아공 입성 전 열린 스페인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아쉽게 졌지만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습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김도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박주영을 원톱으로 내세운 대표팀은 수비진을 두텁게 하며 역습을 노렸습니다.



짧고 빠른 패스로 세차게 골문을 위협하는 스페인의 날카로운 공격을 우리 수비진은 잘 막아냈습니다.



간간이 결정적인 골 찬스도 엮어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박주영이 이청용과의 2대1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후반 21분엔 기성용의 중거리슛이 박주영의 머리에 맞는 불운도 이어졌습니다.



대표팀의 찬스가 이어지자 스페인은 최정예 멤버로 교체했고, 결국 후반 막판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종료 5분을 남기고 스페인에 중거리슛을 허용해 1대 0으로 졌습니다.



<인터뷰>이영표(축구 대표팀) : "강팀을 상대로 우리가 수비할 때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할지 배울 수 있었다."



비록 지긴 했지만 우승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을 펼친 대표팀은 본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경기 리듬을 이끌어 갈 주장 박지성의 공백도 실감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감독) : "김재성 선수가 약간 몸이 무거웠는데 충분히 교체로 들어갔을때는 제 역할을 해줄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남아공에 입성해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인스부르크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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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 스페인에 석패…남아공 입성 준비
    • 입력 2010-06-04 22:06:23
    뉴스 9
<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이 남아공 입성 전 열린 스페인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아쉽게 졌지만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습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김도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박주영을 원톱으로 내세운 대표팀은 수비진을 두텁게 하며 역습을 노렸습니다.

짧고 빠른 패스로 세차게 골문을 위협하는 스페인의 날카로운 공격을 우리 수비진은 잘 막아냈습니다.

간간이 결정적인 골 찬스도 엮어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박주영이 이청용과의 2대1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후반 21분엔 기성용의 중거리슛이 박주영의 머리에 맞는 불운도 이어졌습니다.

대표팀의 찬스가 이어지자 스페인은 최정예 멤버로 교체했고, 결국 후반 막판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종료 5분을 남기고 스페인에 중거리슛을 허용해 1대 0으로 졌습니다.

<인터뷰>이영표(축구 대표팀) : "강팀을 상대로 우리가 수비할 때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할지 배울 수 있었다."

비록 지긴 했지만 우승후보 스페인을 상대로 선전을 펼친 대표팀은 본선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경기 리듬을 이끌어 갈 주장 박지성의 공백도 실감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감독) : "김재성 선수가 약간 몸이 무거웠는데 충분히 교체로 들어갔을때는 제 역할을 해줄거라 생각합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대표팀은 내일 남아공에 입성해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인스부르크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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