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인적 쇄신 놓고 당정청 갈등 조짐?

입력 2010.06.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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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 패배로 당 쇄신론에 휩싸인 한나라당이 오늘 오후 의원 연찬회를 엽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아침부터 모임을 갖고 '정풍' 수준의 대대적인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잠시 후인 오후 2시부터 소속 의원 연찬회를 열고 6.2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차기 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일정도 조율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나라당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와 '민본21' 소속 의원들은 오늘 아침 모임을 갖고 당정청에 '정풍' 수준의 대쇄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들은 오늘부터 활동하게 될 비대위부터 초재선 의원과 원외 인사까지 포함한 과감한 구성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본21' 소속 의원들은 대통령과 당의 생각부터 통째로 바꿔야 민심에 부응하는 정치가 될 수 있다며 당정청에 인적쇄신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개편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다음 달 28일 재보궐 선거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운찬 국무총리는 어제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국민의 뜻을 최대한 받들겠다"고 말해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와 정 총리의 반응은 당내의 변화 요구와는 달리 당분간 인적 쇄신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돼 당정청간 갈등도 예상됩니다.

한편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재오 국가권익위원장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측근인 진수희 의원을 통해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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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인적 쇄신 놓고 당정청 갈등 조짐?
    • 입력 2010-06-07 13:06:44
    뉴스 12
<앵커 멘트> 지방선거 패배로 당 쇄신론에 휩싸인 한나라당이 오늘 오후 의원 연찬회를 엽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아침부터 모임을 갖고 '정풍' 수준의 대대적인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이 잠시 후인 오후 2시부터 소속 의원 연찬회를 열고 6.2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차기 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 일정도 조율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나라당 의원 모임인 '함께 내일로'와 '민본21' 소속 의원들은 오늘 아침 모임을 갖고 당정청에 '정풍' 수준의 대쇄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들은 오늘부터 활동하게 될 비대위부터 초재선 의원과 원외 인사까지 포함한 과감한 구성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본21' 소속 의원들은 대통령과 당의 생각부터 통째로 바꿔야 민심에 부응하는 정치가 될 수 있다며 당정청에 인적쇄신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 개편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다음 달 28일 재보궐 선거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운찬 국무총리는 어제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국민의 뜻을 최대한 받들겠다"고 말해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와 정 총리의 반응은 당내의 변화 요구와는 달리 당분간 인적 쇄신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돼 당정청간 갈등도 예상됩니다. 한편 한나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재오 국가권익위원장은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측근인 진수희 의원을 통해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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