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침몰 당시 한-미 대잠훈련 있었다”

입력 2010.06.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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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이 침몰하던 날, 한미 양국이 대잠수함 훈련중이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한미 양국이 서해상에서 대 잠수함 훈련중이었다.

AP통신이 주한 미군 대변인인 제인 크라이튼 대령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AP는 특히 양국이 침몰 전날 밤 10시부터 당일 밤 9시까지 대잠 훈련을 실시했고, 이 훈련은 천안함 침몰로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의 일환으로 대잠 훈련은 했지만 사건 발생 시점에는 이미 훈련 종료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대잠 훈련은 사건발생 당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훈련 해역도 천안함 침몰 지역에서 170km떨어진 태안반도 부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훈련해역이 북한 잠수함정을 탐지할 만한 위치가 아니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영철(대령 해상 작전과장) : "따라서 이 훈련은 시간상 거리상 천안함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국방부는 또 지난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된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이 천안함 침몰 사건 때문에 26일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이 연합 훈련중이었는데도 북한의 움직임을 전혀 탐지하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혹의 눈길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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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 “침몰 당시 한-미 대잠훈련 있었다”
    • 입력 2010-06-07 22: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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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이 침몰하던 날, 한미 양국이 대잠수함 훈련중이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이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한미 양국이 서해상에서 대 잠수함 훈련중이었다. AP통신이 주한 미군 대변인인 제인 크라이튼 대령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입니다. AP는 특히 양국이 침몰 전날 밤 10시부터 당일 밤 9시까지 대잠 훈련을 실시했고, 이 훈련은 천안함 침몰로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의 일환으로 대잠 훈련은 했지만 사건 발생 시점에는 이미 훈련 종료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대잠 훈련은 사건발생 당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훈련 해역도 천안함 침몰 지역에서 170km떨어진 태안반도 부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훈련해역이 북한 잠수함정을 탐지할 만한 위치가 아니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영철(대령 해상 작전과장) : "따라서 이 훈련은 시간상 거리상 천안함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국방부는 또 지난 3월 23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된 한미 연합 해상 훈련이 천안함 침몰 사건 때문에 26일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이 연합 훈련중이었는데도 북한의 움직임을 전혀 탐지하지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혹의 눈길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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