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 ‘北 후계 구축 일환’ 판단 증가

입력 2010.06.10 (05:55) 수정 2010.06.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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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천안함 사건을 일으킨 것은 후계구축 계획의 일환이라는 판단을 하는 정보당국과 북한 전문가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미 해군분석센터의 켄 고스 외국지도부 연구담당 국장이 밝혔습니다.

고스 국장은 천안함 사건 배경을 추론한 글에서 "김정일이 그의 셋째 아들에 대한 후계 계획의 일환으로 천안함 공격 명령을 내렸다는 결론을 내리는 북한 전문가와 정보관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스 국장은 화폐개혁 실패 후 리더십이 훼손된 김정일이 권위 회복을 위해 한국 해군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있던 군부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추론했습니다.

또 김정은의 군부 내 후견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김영철이 이끌고 있는 정찰총국이 이번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지목하면서, 김영철이 김정일의 호위를 담당하는 등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가졌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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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사건, ‘北 후계 구축 일환’ 판단 증가
    • 입력 2010-06-10 05:55:44
    • 수정2010-06-10 08:45:53
    국제
북한이 천안함 사건을 일으킨 것은 후계구축 계획의 일환이라는 판단을 하는 정보당국과 북한 전문가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미 해군분석센터의 켄 고스 외국지도부 연구담당 국장이 밝혔습니다. 고스 국장은 천안함 사건 배경을 추론한 글에서 "김정일이 그의 셋째 아들에 대한 후계 계획의 일환으로 천안함 공격 명령을 내렸다는 결론을 내리는 북한 전문가와 정보관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스 국장은 화폐개혁 실패 후 리더십이 훼손된 김정일이 권위 회복을 위해 한국 해군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있던 군부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추론했습니다. 또 김정은의 군부 내 후견자 중 한 명으로 알려진 김영철이 이끌고 있는 정찰총국이 이번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지목하면서, 김영철이 김정일의 호위를 담당하는 등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가졌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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