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이란 제재 결의안 가결…천안함 처리 가속도

입력 2010.06.10 (07:02) 수정 2010.06.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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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핵무기 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에 대해 네번째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안보리의 최대현안이 일단락됨으로써 천안함 사건 처리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클라우드 헬러(안보리의장)

이란에 대한 4번째 제재 결의안으로 해외 이란은행의 거래제한과 이란 국내 모든 은행들의 거래 감시, 무기금수 조치 연장 이란에 대한 대량살상 무기 거래금지 의심 선박 공해상의 나포 조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핵개발 관여 종사자의 해외여행 금지와 자산동결 등도 포함됐습니다.

<녹취>수전 라이스(미국 유엔대사)

최대 현안이었던 이란 제재안을 해결함으로써 안보리는 이제, 다음 과제인 천안함 격침사건에 몰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천안함 민군 합동 조사단도 오늘 낮 뉴욕에 도착해 안보리 이사국들을 상대로 본격 설명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문제는 북한과 중국.러시아의 태도.

북한 유엔대표부는 어제,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안보리 논의에 앞서 북한 국방위 검열단의 확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이 여전히 모호한 태도로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는 천안함 침몰조사 보고서를 다음달에나 발표하겠다고 시간을 늦춘 것입니다.

중.러의 미온적인 태도와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이달 안으로 안보리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외교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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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6-10 07:02:17
    • 수정2010-06-10 08: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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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핵무기 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에 대해 네번째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안보리의 최대현안이 일단락됨으로써 천안함 사건 처리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클라우드 헬러(안보리의장) 이란에 대한 4번째 제재 결의안으로 해외 이란은행의 거래제한과 이란 국내 모든 은행들의 거래 감시, 무기금수 조치 연장 이란에 대한 대량살상 무기 거래금지 의심 선박 공해상의 나포 조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핵개발 관여 종사자의 해외여행 금지와 자산동결 등도 포함됐습니다. <녹취>수전 라이스(미국 유엔대사) 최대 현안이었던 이란 제재안을 해결함으로써 안보리는 이제, 다음 과제인 천안함 격침사건에 몰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천안함 민군 합동 조사단도 오늘 낮 뉴욕에 도착해 안보리 이사국들을 상대로 본격 설명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문제는 북한과 중국.러시아의 태도. 북한 유엔대표부는 어제,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안보리 논의에 앞서 북한 국방위 검열단의 확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이 여전히 모호한 태도로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는 천안함 침몰조사 보고서를 다음달에나 발표하겠다고 시간을 늦춘 것입니다. 중.러의 미온적인 태도와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이달 안으로 안보리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외교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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