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58만여 명↑…금리 인상은 언제?
입력 2010.06.10 (07:02)
수정 2010.06.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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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전보다 58만 명이나 증가하면서 8년여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에 후행하는 고용까지 회복되면서 경기회복을 위해 낮췄던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에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실업률은 지난 1월 5%로 급등하는 등 경기회복이 지속될 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위기극복을 위해 시중에 돈을 푸는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녹취>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금리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8%대의 높은 경제성장에 이어 4월과 5월 두 달 연속 취업자 수가 40만 명 이상 증가하면서 금리를 올릴 때가 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원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경기 후행지표인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은 민간부문이 살아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리 인상을 신속히 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남유럽에서 시작된 재정위기로 세계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지만 우리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 여력은 충분하다는 겁니다.
시장 상황과 맞지 않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경우 부작용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인터뷰>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연구위원 자금 흐름이 실물부분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비생산적인 그런 측면으로 계속 흘러들어가면서 시중의 금리를 왜곡시킨다든가 아니면 특정 자산의 가격을 과잉평가 하게끔 할수 있다."
이 때문에 이달의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위해 오늘 열릴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회복 상황을 중시할지 아니면 불안한 대외 여건을 우선시 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전보다 58만 명이나 증가하면서 8년여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에 후행하는 고용까지 회복되면서 경기회복을 위해 낮췄던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에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실업률은 지난 1월 5%로 급등하는 등 경기회복이 지속될 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위기극복을 위해 시중에 돈을 푸는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녹취>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금리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8%대의 높은 경제성장에 이어 4월과 5월 두 달 연속 취업자 수가 40만 명 이상 증가하면서 금리를 올릴 때가 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원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경기 후행지표인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은 민간부문이 살아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리 인상을 신속히 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남유럽에서 시작된 재정위기로 세계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지만 우리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 여력은 충분하다는 겁니다.
시장 상황과 맞지 않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경우 부작용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인터뷰>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연구위원 자금 흐름이 실물부분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비생산적인 그런 측면으로 계속 흘러들어가면서 시중의 금리를 왜곡시킨다든가 아니면 특정 자산의 가격을 과잉평가 하게끔 할수 있다."
이 때문에 이달의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위해 오늘 열릴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회복 상황을 중시할지 아니면 불안한 대외 여건을 우선시 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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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자 수 58만여 명↑…금리 인상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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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6-10 09:49:46
<앵커 멘트>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전보다 58만 명이나 증가하면서 8년여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에 후행하는 고용까지 회복되면서 경기회복을 위해 낮췄던 금리를 다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김승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우리 경제는 지난해 3분기에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실업률은 지난 1월 5%로 급등하는 등 경기회복이 지속될 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위기극복을 위해 시중에 돈을 푸는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녹취>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금리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8%대의 높은 경제성장에 이어 4월과 5월 두 달 연속 취업자 수가 40만 명 이상 증가하면서 금리를 올릴 때가 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원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경기 후행지표인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은 민간부문이 살아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리 인상을 신속히 해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남유럽에서 시작된 재정위기로 세계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지만 우리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금리 인상 여력은 충분하다는 겁니다.
시장 상황과 맞지 않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경우 부작용이 불거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인터뷰>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연구위원 자금 흐름이 실물부분으로 유입되지 못하고 비생산적인 그런 측면으로 계속 흘러들어가면서 시중의 금리를 왜곡시킨다든가 아니면 특정 자산의 가격을 과잉평가 하게끔 할수 있다."
이 때문에 이달의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위해 오늘 열릴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회복 상황을 중시할지 아니면 불안한 대외 여건을 우선시 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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