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사고 잇따라

입력 2001.07.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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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의 첫 휴일인 오늘 8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박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쯤 고창군 흥덕면 네거리에서 비속을 달리던 승용차와 마주 오던 관광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일가족 4명이 탄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졌습니다.
관광버스는 승용차를 피하기 위해 도로 옆 방음벽을 들이받았고, 방음벽 역시 크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35살 정혜윤 씨 부부와 아들 등 3명이 숨지고 버스 승객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관광버스 기사: (비가)쏟아지는데 (승용차가)갑자기 쏜살같이 들어와….
⊙기자: 오늘 오후 1시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는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바람에 승객 34살 김정득 씨 등 2명이 숨지고 모 종교단체 회원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쯤 남해고속도로에서도 버스가 빗길에 도로 밖으로 뛰쳐 나가 70살 김 모씨 등 17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무더위에 물놀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동해시 추암해수욕장에서는 서울 거인산악회 소속 56살 박종성 씨 등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삼척해수욕장에서도 22살 김 모씨 등 2명이 술을 마시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실종됐습니다.
KBS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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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사고 잇따라
    • 입력 2001-07-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7월의 첫 휴일인 오늘 8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6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박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0시쯤 고창군 흥덕면 네거리에서 비속을 달리던 승용차와 마주 오던 관광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일가족 4명이 탄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졌습니다. 관광버스는 승용차를 피하기 위해 도로 옆 방음벽을 들이받았고, 방음벽 역시 크게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35살 정혜윤 씨 부부와 아들 등 3명이 숨지고 버스 승객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관광버스 기사: (비가)쏟아지는데 (승용차가)갑자기 쏜살같이 들어와…. ⊙기자: 오늘 오후 1시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는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바람에 승객 34살 김정득 씨 등 2명이 숨지고 모 종교단체 회원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쯤 남해고속도로에서도 버스가 빗길에 도로 밖으로 뛰쳐 나가 70살 김 모씨 등 17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무더위에 물놀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동해시 추암해수욕장에서는 서울 거인산악회 소속 56살 박종성 씨 등 2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고, 삼척해수욕장에서도 22살 김 모씨 등 2명이 술을 마시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실종됐습니다. KBS뉴스 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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