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충전] 책 안 읽는 아이, 책벌레 만들기!
입력 2010.06.17 (08:47)
수정 2010.06.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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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매주 목요일 시청자들의 고민을 함께하는 시간 <고민있어요> 순섭니다.
오늘은 어린 자녀들의 책 읽은 습관을 길러주는데 애를 먹는 부모님들 사연이라고요?
책 읽으라고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 것도 아니어서 뭐 좋은 방법 없을까 고민이실텐데요.
김양순 기자, 이렇게 책 안 읽는 아이 때문에 고민인 주부, 만나보셨다고요?
<리포트>
요즘 애들 얼마나 할 일이 많아요?
영어도 해야죠. 수학도 해야죠. 미술이나 피아노 둘 중 하나는 물론 태권도도 배워야잖아요.
그러다 보면 자연 책 읽기는 뒤로 미뤄지는데 우리 아이 자발적으로 책 읽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이 고민, 오늘 해결해드립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독서 습관을 잡아놓으면 토론 논술 면접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태민이. 하루종일 tv와 게임에 빠져있는 날이 많은데요.
<현장음> "김태민! 아까 책 읽으라고 했잖아!"
<현장음> "책 재미없단 말이야~"
책을 읽지 않는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주부, 박은숙씨!
아이가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서재를 거실로 옮겼다는데요.
아이는 책 읽기가 싫다며 도망가기 일쑤라고 합니다.
<현장음> "다른 애들은 책도 스스로 참 잘 읽던데 우리 태민이는 왜 진짜 책을 안 읽을까요? 책을 왜 안 읽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그래서 뉴스타임, 고민 해결사가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평소에는 춤도 잘 추고 뭐든지 적극적이라는 태민이. 왜 책을 읽지 않을까요?
<현장음> "이 책은 태민이가 읽은 거야, 엄마가 읽어줬어요?"
<현장음> "엄마가 읽어줬어요."
<현장음> "아~엄마가 읽어줬구나. 엄마가 읽어주는 게 더 좋아요?"
<현장음> "네, 엄마가 읽어주는 게 더 재밌어요."
엄마 없이는 책을 읽지 않는 아이. 어떻게 하면 책벌레로 만들 수 있을까요?
<현장음> "아자, 아자, 파이팅!"
혼자 책읽기를 싫어한다는 아홉 살 태민이. 과연 어떤 이유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일단, 독서능력평가 검사부터 받아봤는데요.
정독 능력과 독해력, 비판적, 독해력 등을 차례대로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김수미(독서교실 원장) : "태민이는 일단 분당 읽기 속도가 평균적인 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빠른 편이에요. 중학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세요."
태민이가 혼자 책을 읽기 싫어하는 자세한 이유도 알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김수미(독서교실 원장) : "어머님이 (책을) 읽어주시는 것에 대해 많이 의존을 하고 있어서 혼자 읽는 책에 흥미를 못 느끼는 것 같아요."
책을 혼자 읽게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인데요.
아이들은 아직 자발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연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수미(독서교실 원장) : "태민이가 혼자 읽은 책에 대해서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 주거나 어머님이 혼자 책 읽는 것에 대해 따로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칭찬을 해 주셔서 태민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동기를 자꾸 마련해주세요."
그리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바로 독서 환경인데요.
아이의 관심은 오직 장난감과 티비, 게임에만 집중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수미(독서교실 원장) : "태민이의 활동 반경에서 손이 잘 닿을 수 있는 곳, 그러면서 산만하지 않은 곳, 그런 눈높이에 맞는 곳에 책을 넣어주세요."
아이 혼자 스스로 책을 읽고 즐길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 방법! 동화책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 읽기인데요.
<현장음> "태민이 형은 책읽기를 좋아했어요~ 아주 좋아했어요~"
두 번째, 책 속 단어를 골라 3행시, 5행시 짓기! 세 번째, 책을 읽은 후 소감을 만화로 그려보기입니다.
자신의 그림을 친구에게 자랑하는 태민이- 수업이 꽤나 재미있었나 봅니다.
<인터뷰> 김태민(초등학교 2학년) : "놀면서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으니까 그림을 그려보니까 (독서수업이) 정말 재밌었어요."
<인터뷰> 권혜진(독서교실 강사) : "아이들과 게임을 한다든지 다른 친구의 의견을 들어보는 흥미중심의 독서활동을 이끌어내면 아이들이 훨씬 더 친근한 감정을 갖게 되고 다양한 수업을 통해서 훨씬 재미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직 독서로만 삼 남매를 영재로 키웠다는 주부 유은정씨!
집 안 거실에는 책이 가득했는데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든 방법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유은정 : "독서로 삼남매를 영재로 키운 주부 집 안을 모두 서재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게 된 것 같고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책을 읽어주다 보니까 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면서 습관화된 것 같아요."
책읽기는 공부가 아닌 '신나는 놀이’라고 말하는 유은정 주부.
<인터뷰> 유은정 : "독서로 삼남매를 영재로 키운 주부 책을 한 쪽을 읽더라도 아이와 서로 공감하면서 함께 공유한다는 생각을 갖고 책을 읽게 되면 차츰 책의 양이 늘어날 것 같아요."
현장음) 태민이에게 맞는 독서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선생님한테 배운 대로 책 정리하고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직접 고르게 하고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정리했는데요.
<현장음> "하루에 책 몇 권 읽을 수 있어요?"
<현장음> "3권이요."
<현장음> "3권 읽을 수 있어요? 그럼 하루에 책 3권씩 읽는 거다? 약속~"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겠죠?
독서는 더 이상 공부가 아닌 놀이입니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책읽기 지금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고민 있으신 분들, 뉴스타임에서 여러분의 사연 기다립니다!
매주 목요일 시청자들의 고민을 함께하는 시간 <고민있어요> 순섭니다.
오늘은 어린 자녀들의 책 읽은 습관을 길러주는데 애를 먹는 부모님들 사연이라고요?
책 읽으라고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 것도 아니어서 뭐 좋은 방법 없을까 고민이실텐데요.
김양순 기자, 이렇게 책 안 읽는 아이 때문에 고민인 주부, 만나보셨다고요?
<리포트>
요즘 애들 얼마나 할 일이 많아요?
영어도 해야죠. 수학도 해야죠. 미술이나 피아노 둘 중 하나는 물론 태권도도 배워야잖아요.
그러다 보면 자연 책 읽기는 뒤로 미뤄지는데 우리 아이 자발적으로 책 읽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이 고민, 오늘 해결해드립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독서 습관을 잡아놓으면 토론 논술 면접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태민이. 하루종일 tv와 게임에 빠져있는 날이 많은데요.
<현장음> "김태민! 아까 책 읽으라고 했잖아!"
<현장음> "책 재미없단 말이야~"
책을 읽지 않는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주부, 박은숙씨!
아이가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서재를 거실로 옮겼다는데요.
아이는 책 읽기가 싫다며 도망가기 일쑤라고 합니다.
<현장음> "다른 애들은 책도 스스로 참 잘 읽던데 우리 태민이는 왜 진짜 책을 안 읽을까요? 책을 왜 안 읽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그래서 뉴스타임, 고민 해결사가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평소에는 춤도 잘 추고 뭐든지 적극적이라는 태민이. 왜 책을 읽지 않을까요?
<현장음> "이 책은 태민이가 읽은 거야, 엄마가 읽어줬어요?"
<현장음> "엄마가 읽어줬어요."
<현장음> "아~엄마가 읽어줬구나. 엄마가 읽어주는 게 더 좋아요?"
<현장음> "네, 엄마가 읽어주는 게 더 재밌어요."
엄마 없이는 책을 읽지 않는 아이. 어떻게 하면 책벌레로 만들 수 있을까요?
<현장음> "아자, 아자, 파이팅!"
혼자 책읽기를 싫어한다는 아홉 살 태민이. 과연 어떤 이유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일단, 독서능력평가 검사부터 받아봤는데요.
정독 능력과 독해력, 비판적, 독해력 등을 차례대로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김수미(독서교실 원장) : "태민이는 일단 분당 읽기 속도가 평균적인 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빠른 편이에요. 중학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세요."
태민이가 혼자 책을 읽기 싫어하는 자세한 이유도 알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김수미(독서교실 원장) : "어머님이 (책을) 읽어주시는 것에 대해 많이 의존을 하고 있어서 혼자 읽는 책에 흥미를 못 느끼는 것 같아요."
책을 혼자 읽게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인데요.
아이들은 아직 자발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연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수미(독서교실 원장) : "태민이가 혼자 읽은 책에 대해서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 주거나 어머님이 혼자 책 읽는 것에 대해 따로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칭찬을 해 주셔서 태민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동기를 자꾸 마련해주세요."
그리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바로 독서 환경인데요.
아이의 관심은 오직 장난감과 티비, 게임에만 집중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수미(독서교실 원장) : "태민이의 활동 반경에서 손이 잘 닿을 수 있는 곳, 그러면서 산만하지 않은 곳, 그런 눈높이에 맞는 곳에 책을 넣어주세요."
아이 혼자 스스로 책을 읽고 즐길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 방법! 동화책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 읽기인데요.
<현장음> "태민이 형은 책읽기를 좋아했어요~ 아주 좋아했어요~"
두 번째, 책 속 단어를 골라 3행시, 5행시 짓기! 세 번째, 책을 읽은 후 소감을 만화로 그려보기입니다.
자신의 그림을 친구에게 자랑하는 태민이- 수업이 꽤나 재미있었나 봅니다.
<인터뷰> 김태민(초등학교 2학년) : "놀면서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으니까 그림을 그려보니까 (독서수업이) 정말 재밌었어요."
<인터뷰> 권혜진(독서교실 강사) : "아이들과 게임을 한다든지 다른 친구의 의견을 들어보는 흥미중심의 독서활동을 이끌어내면 아이들이 훨씬 더 친근한 감정을 갖게 되고 다양한 수업을 통해서 훨씬 재미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직 독서로만 삼 남매를 영재로 키웠다는 주부 유은정씨!
집 안 거실에는 책이 가득했는데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든 방법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유은정 : "독서로 삼남매를 영재로 키운 주부 집 안을 모두 서재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게 된 것 같고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책을 읽어주다 보니까 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면서 습관화된 것 같아요."
책읽기는 공부가 아닌 '신나는 놀이’라고 말하는 유은정 주부.
<인터뷰> 유은정 : "독서로 삼남매를 영재로 키운 주부 책을 한 쪽을 읽더라도 아이와 서로 공감하면서 함께 공유한다는 생각을 갖고 책을 읽게 되면 차츰 책의 양이 늘어날 것 같아요."
현장음) 태민이에게 맞는 독서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선생님한테 배운 대로 책 정리하고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직접 고르게 하고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정리했는데요.
<현장음> "하루에 책 몇 권 읽을 수 있어요?"
<현장음> "3권이요."
<현장음> "3권 읽을 수 있어요? 그럼 하루에 책 3권씩 읽는 거다? 약속~"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겠죠?
독서는 더 이상 공부가 아닌 놀이입니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책읽기 지금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고민 있으신 분들, 뉴스타임에서 여러분의 사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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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6-17 08:47:34
- 수정2010-06-17 10:07:32
<앵커 멘트>
매주 목요일 시청자들의 고민을 함께하는 시간 <고민있어요> 순섭니다.
오늘은 어린 자녀들의 책 읽은 습관을 길러주는데 애를 먹는 부모님들 사연이라고요?
책 읽으라고 억지로 시킨다고 되는 것도 아니어서 뭐 좋은 방법 없을까 고민이실텐데요.
김양순 기자, 이렇게 책 안 읽는 아이 때문에 고민인 주부, 만나보셨다고요?
<리포트>
요즘 애들 얼마나 할 일이 많아요?
영어도 해야죠. 수학도 해야죠. 미술이나 피아노 둘 중 하나는 물론 태권도도 배워야잖아요.
그러다 보면 자연 책 읽기는 뒤로 미뤄지는데 우리 아이 자발적으로 책 읽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이 고민, 오늘 해결해드립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독서 습관을 잡아놓으면 토론 논술 면접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태민이. 하루종일 tv와 게임에 빠져있는 날이 많은데요.
<현장음> "김태민! 아까 책 읽으라고 했잖아!"
<현장음> "책 재미없단 말이야~"
책을 읽지 않는 아들 때문에 고민이라는 주부, 박은숙씨!
아이가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서재를 거실로 옮겼다는데요.
아이는 책 읽기가 싫다며 도망가기 일쑤라고 합니다.
<현장음> "다른 애들은 책도 스스로 참 잘 읽던데 우리 태민이는 왜 진짜 책을 안 읽을까요? 책을 왜 안 읽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그래서 뉴스타임, 고민 해결사가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평소에는 춤도 잘 추고 뭐든지 적극적이라는 태민이. 왜 책을 읽지 않을까요?
<현장음> "이 책은 태민이가 읽은 거야, 엄마가 읽어줬어요?"
<현장음> "엄마가 읽어줬어요."
<현장음> "아~엄마가 읽어줬구나. 엄마가 읽어주는 게 더 좋아요?"
<현장음> "네, 엄마가 읽어주는 게 더 재밌어요."
엄마 없이는 책을 읽지 않는 아이. 어떻게 하면 책벌레로 만들 수 있을까요?
<현장음> "아자, 아자, 파이팅!"
혼자 책읽기를 싫어한다는 아홉 살 태민이. 과연 어떤 이유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일단, 독서능력평가 검사부터 받아봤는데요.
정독 능력과 독해력, 비판적, 독해력 등을 차례대로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김수미(독서교실 원장) : "태민이는 일단 분당 읽기 속도가 평균적인 아이들에 비해 월등히 빠른 편이에요. 중학교 수준이라고 보시면 되세요."
태민이가 혼자 책을 읽기 싫어하는 자세한 이유도 알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 김수미(독서교실 원장) : "어머님이 (책을) 읽어주시는 것에 대해 많이 의존을 하고 있어서 혼자 읽는 책에 흥미를 못 느끼는 것 같아요."
책을 혼자 읽게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인데요.
아이들은 아직 자발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연령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수미(독서교실 원장) : "태민이가 혼자 읽은 책에 대해서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 주거나 어머님이 혼자 책 읽는 것에 대해 따로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칭찬을 해 주셔서 태민이가 책을 읽을 수 있는 동기를 자꾸 마련해주세요."
그리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바로 독서 환경인데요.
아이의 관심은 오직 장난감과 티비, 게임에만 집중돼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수미(독서교실 원장) : "태민이의 활동 반경에서 손이 잘 닿을 수 있는 곳, 그러면서 산만하지 않은 곳, 그런 눈높이에 맞는 곳에 책을 넣어주세요."
아이 혼자 스스로 책을 읽고 즐길 수 있는 방법,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 번째 방법! 동화책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 읽기인데요.
<현장음> "태민이 형은 책읽기를 좋아했어요~ 아주 좋아했어요~"
두 번째, 책 속 단어를 골라 3행시, 5행시 짓기! 세 번째, 책을 읽은 후 소감을 만화로 그려보기입니다.
자신의 그림을 친구에게 자랑하는 태민이- 수업이 꽤나 재미있었나 봅니다.
<인터뷰> 김태민(초등학교 2학년) : "놀면서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으니까 그림을 그려보니까 (독서수업이) 정말 재밌었어요."
<인터뷰> 권혜진(독서교실 강사) : "아이들과 게임을 한다든지 다른 친구의 의견을 들어보는 흥미중심의 독서활동을 이끌어내면 아이들이 훨씬 더 친근한 감정을 갖게 되고 다양한 수업을 통해서 훨씬 재미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직 독서로만 삼 남매를 영재로 키웠다는 주부 유은정씨!
집 안 거실에는 책이 가득했는데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든 방법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유은정 : "독서로 삼남매를 영재로 키운 주부 집 안을 모두 서재로 만들어서 아이들이 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게 된 것 같고요, 어릴 때부터 꾸준히 책을 읽어주다 보니까 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면서 습관화된 것 같아요."
책읽기는 공부가 아닌 '신나는 놀이’라고 말하는 유은정 주부.
<인터뷰> 유은정 : "독서로 삼남매를 영재로 키운 주부 책을 한 쪽을 읽더라도 아이와 서로 공감하면서 함께 공유한다는 생각을 갖고 책을 읽게 되면 차츰 책의 양이 늘어날 것 같아요."
현장음) 태민이에게 맞는 독서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선생님한테 배운 대로 책 정리하고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직접 고르게 하고 손쉽게 꺼낼 수 있도록 정리했는데요.
<현장음> "하루에 책 몇 권 읽을 수 있어요?"
<현장음> "3권이요."
<현장음> "3권 읽을 수 있어요? 그럼 하루에 책 3권씩 읽는 거다? 약속~"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겠죠?
독서는 더 이상 공부가 아닌 놀이입니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책읽기 지금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고민 있으신 분들, 뉴스타임에서 여러분의 사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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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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