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남북 정상이 만나 풀어라”

입력 2010.06.18 (0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5대 종단 소속 종교계 인사 5백여명이 성명을 내고 남북 정상이 직접 만나 천안함 사건의 매듭을 풀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남북교류와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중단 정책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

5대 종단 소속 종교계 인사 5백명이 공동 성명에서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성명에 참여한 종교계 인사들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인도적 지원 문제를 협의하라고 제안했습니다.

<녹취>"지금 이 시점에서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남북 정상이 직접 만나는 일입니다."

이들은 또 남북 교류와 인도적 대북 지원이 즉시 전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90년대 후반처럼 북한 주민의 식량난과 경제난이 심각하다며 관련 동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녹취>"북한 정부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의 고통을 신속히 해결할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번 성명에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와 소망교회 원로 곽선희 목사 등 기독교 122명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 등 5개 종교단체에서 모두 5백 28명의 인사들이 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대북 조치가 시행된지 한 달이 채 안됐고 유엔 안보리에서 외교적인 노력이 진행 중인 만큼 대북 조치 수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종교계 ”남북 정상이 만나 풀어라”
    • 입력 2010-06-18 07:04: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5대 종단 소속 종교계 인사 5백여명이 성명을 내고 남북 정상이 직접 만나 천안함 사건의 매듭을 풀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남북교류와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 중단 정책도 즉시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 5대 종단 소속 종교계 인사 5백명이 공동 성명에서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성명에 참여한 종교계 인사들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받고, 인도적 지원 문제를 협의하라고 제안했습니다. <녹취>"지금 이 시점에서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남북 정상이 직접 만나는 일입니다." 이들은 또 남북 교류와 인도적 대북 지원이 즉시 전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90년대 후반처럼 북한 주민의 식량난과 경제난이 심각하다며 관련 동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녹취>"북한 정부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의 고통을 신속히 해결할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이번 성명에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원로 조용기 목사와 소망교회 원로 곽선희 목사 등 기독교 122명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 등 5개 종교단체에서 모두 5백 28명의 인사들이 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대북 조치가 시행된지 한 달이 채 안됐고 유엔 안보리에서 외교적인 노력이 진행 중인 만큼 대북 조치 수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